MVP·GG에도 만족 없다… 2025년에도 '김도영 시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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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GG에도 만족 없다… 2025년에도 '김도영 시대' 예고

한스경제 2024-12-15 11:24: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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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 /KIA 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 /KIA 타이거즈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올해는 80점짜리 시즌, 내년에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

황금장갑으로 시즌 피날레를 장식한 김도영(21·KIA 타이거즈)에게 한 시즌 평가에 대해 묻자 나온 답변이다. 겸손한 답변과 달리 데뷔 3년 차인 김도영은 올해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가장 빛난 선수다. 지난 4월 KBO리그 역대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다. 전반기에는 역대 5번째로 20홈런-20도루를 기록했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8월에는 20세 10개월 13일에 시즌 30홈런-30도루 고지를 밟았다. 역대 최연소이자 역대 최소 경기(111경기) 30-30 기록을 써냈다. 또한 역대 시즌 최다 득점(143개)을 10년 만에 갈아 치우고 이 부문의 새로운 1위가 됐다.

정규시즌 타격 주요 기록도 뛰어나다. 타격 3위(타율 0.347), 득점 1위(143점), 장타율 1위(0.647), 홈런 2위(38개), 최다 안타 3위(189개), 출루율 3위(0.420)에 오르면서 소속팀 KIA 타이거즈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활약에 힘입어 올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도 김도영의 차지였다. 이후 연말 시상식에서도 각종 트로피를 휩쓸었다.

여기에 골든글러브까지 끼게 됐다. 김도영은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 이날 공개된 투표 결과에서 유효표 288표 중 280표(득표율 97.2%)를 싹쓸이하며 데뷔 후 첫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상 첫 골든글러브 만장일치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수상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수상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고 취재진과 만난 김도영은 “MVP보다 골든글러브가 더 의미 있는 것 같다. MVP는 계속 노린다고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골든글러브는 꾸준히 노리고 싶은 상이다. KBO리그에 있는 동안 앞으로 계속 받고 싶다. 개근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력형 천재’로 불리는 김도영은 야구에 관해선 만족을 모르는 선수다.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자신에 대해서는 다소 박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점수로 매기자면 80점이다. 상을 떠나 목표로 했던 부분을 이루기도 했지만, 스스로 생각하기엔 부족한 부분도 많다. 80점이면 많이 줬다”면서 “내년에도 100점은 없을 것 같다. 보완할 점은 명확히 나와 있다. 채울 것들은 많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시상식 소감에서 ‘트로피의 무게’를 언급한 김도영은 이제 광주로 내려가 2025시즌 준비를 시작한다. 그는 “2025년을 위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훈련할 것이다. 내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올해보다 더 잘하는 시즌이 분명히 나올 거라고 믿고 훈련하려 한다”며 “계속 꾸준히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면서 이런 시상식을 많이 다니고 싶다. 올해가 커리어하이가 아니길 바라면서 또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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