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비거리' 400야드를 날린다면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실제로 403야드 날린 선수가 나타났다.
14일 부산 더프라자 스튜디오(TPZ studio)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열린 2024 KLDGA 9차 대회 페루가배 장타 골프 매치 연말 페스티벌.
주인공은 페루가 소속 최형민(33). 그는 403야드를 때려 올 시즌 맨즈 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최형민은 “올해 처음 장타를 시작했는데, 이번 포함해서 3관왕 달성했다. 연말에 좋은 마무리를 해서 행복하다”면서 “평소 빠짐없이 근육훈련을 하고, 어댑핏플러스로 장타 근육 키우는 훈련을 한다”고 장타 비결을 말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장타골프협회(회장 이현석)이 주관했고, (사)대한특수웰니스협회와 국내 최초로 배리어프리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 어댑핏(adapfit)의 (주)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대표 정고운)가 공동 주최했다.
세계적 품질을 자랑하는 국내 토종 샤프트 브랜드 페루가(FERUGA), 조지아(GEORGIA)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DN골프팩토리(대표이사 우상민)가 메인 스폰서를 했다.
총 남여 20명(남 10명, 여 10명)이 출전해 우먼스 리그, 맨즈 리그, 마스터즈 리그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각 리그별 연말 레코딩 장타 기록전으로 드라이버는 페루가(FERUGA) 46인치, 대회볼은 더위치(The Witch)골프볼을 사용해서 리그 챔피언과 1위가 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 됐다.
각 리그 1위부터 4위에게는 페루가 샤프트와 입회비와 연회비가 면제되는 KPDA 프로 라이선스 특전이 주어졌다.
챔피언 타이틀 매치에서 우승한 이현석은 “사실 오늘 은퇴전이라 생각했는데 저를 이긴 선수가 없어서 내년으로 은퇴를 미뤘다”고 멋쩍게 말했다.
이번 대회는 참가 선수들에게 대회 직전, 직후에 골프 무브먼트 케어 컨설팅을 제공한 점이 눈에 띈다.
대한특수웰니스협회는 피지오 그룹 소속 최고의 골프 무브먼트 케어 컨설턴트 4명을 투입해서 참가 선수들에게 컨디셔닝과 재활 트레이닝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여 선수 경기력 향상과 컨디션 회복에 큰 도움을 줬는데 이는 여느 골프 대회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콘텐츠였다.
대회 시작 전에 재활 트레이닝 케어를 받은 후 무제한급 2위를 차지한 조희숙(여, 50) 선수는 “어제 잠을 잘 못 자 목 근육 통증이 있었는데 무브먼트 케어를 받은 후 통증이 가셔서 샷 할 때 편했다”며 “프로 뿐 아니라 신체 유연성이 떨어지는 시니어 골퍼들도 플레이 전과 후에 이런 무브먼트 케어를 받으면 경기력 향상과 신체 밸런스 회복에 무척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광훈 대회집행위원장은 “내년에는 두 대회 합쳐서 3000만원 우승상금이 걸린 대회가 개최할 예정"이라며 "국내 프로리그를 정규로 열고, 일본과 5개 챔피언십 대회를 합쳐 장타 최초로 일본 원정대회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아시아프로대회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장타 골프가 골프의 한 장르이자 골프 문화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이기동 박사, 경기대 교수)
Copyright ⓒ 골프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