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세종시 정치권도 기대감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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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세종시 정치권도 기대감 표현

중도일보 2024-12-15 09:38: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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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4일 탄학이 가결 전 국회 여의도의사당 앞 도로에 모여든 국민들과 정당 관계자들. 사진=민주당 시당 제공.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지역 정치권도 일제히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강준현)은 12월 14일 탄핵안 가결 직후 "지난 2년 반의 윤석열 정부는 한 마디로 광기의 시간이었다. 국방과 안보, 경제, 정치, 민생 등 국정 전반에서 과정은 독선적이고, 결과는 참담한 실패만을 거듭하며 대한민국을 침몰시키고 있었다"라며 "탄핵은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수호하려는 국민의 목소리가 만든 승리이자,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시대정신이 이뤄낸 역사적 승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새로운 시작이란 점을 강조했다. 시당은 "윤석열의 탄핵이 최종 인용될 때까지 맞서야 한다. 민주주의를 복원하고, 평화와 안보, 민생 회복, 경제 안정이라는 국민적 염원 실현을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라며 "국민의힘은 지금부터라도 진실을 밝히고 국민 앞에 사죄하며, 대한민국의 파괴된 헌정질서를 회복시키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민생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시장의 불확실성 해소와 서민금융 지원, 환율 및 물가 안정, 내수 경기 진작,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 발굴, 지역 및 계층 격차 해소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세종시 갑구 김종민(무소속) 의원은 "추운 날씨에도 광장에서 마음을 모아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에 탄핵이 가결될 수 있었다"라며 "의연하게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비상 내각 구성이란 국회의 책임을 다하면서, 철저한 내란 수사와 민생 및 국정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민호 시장은 담화문을 통해 "39만 세종시민 여러분! 국회의원이 전원이 참여해 내린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존중한다. 앞으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리 과정에 다소간의 혼란도 예상되나 단합된 세상으로 나아가는 진통일 것"이라며 "우리 시 공직자들도 이 점을 깊이 되새기고, 공백없는 행정으로 시민의 삶을 살피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의 안전과 민생 회복이 최우선이다. 시민 여러분께선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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