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앤서니 테일러 심판이 맨체스터 더비를 맡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맨시티는 8승 3무 4패(승점 27점)로 5위에, 맨유는 5승 4무 6패(승점 19점)로 13위에 위치해 있다.
양 팀의 최근 흐름은 비슷하다. 모두 좋지 않다. 홈팀 맨시티는 최근 10경기 1승이다. 10월 말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2강 토트넘 훗스퍼전에서 1-2 패배한 것을 시작으로 5연패에 빠졌다. 본머스 원정 1-2 패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포르팅 원정 1-4 패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원정 1-2 패배를 당했다. 이후 안방에서 토트넘에 0-4로 처참하게 무너지기도 했다.
UCL 리그 페이즈에서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3-3으로 비겼고, 리버풀전에서도 0-2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5일 노팅엄 포레스트를 3-0으로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나 했지만, 최근 두 경기 또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맨유도 크게 상황이 다르지 않다.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6경기를 치렀다. 3승 1무 2패. 데뷔전 입스위치 타운을 상대로 1-1로 비겼고, 이후 UEFA 유로파리그(UEL) 보되/글림트전 3-2로 이겼으며 에버턴을 4-0으로 잡아내어 2연승을 달렸다. 좋은 흐름에 놓였으나 아스널 원정에서 0-2로 졌고 노팅엄에도 2-3으로 패배했다.
2연패 뒤 최근 UEL 리그 페이즈 빅토리아 플젠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는 바꿔놓았다. 하지만 플젠전 경기력도 좋지 않았고,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의 계속되는 실수가 나오면서 불안 요소도 여전히 남아 있다.
서로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맨체스터 더비. 주심은 테일러 심판이 맡게 됐다. 양 팀 팬들 모두 반가워할 소식은 아닐 듯하다. 테일러 심판은 일관성 없는 판정과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많은 축구 팬들의 비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 때 테일러 심판은 석연찮은 판정으로 국내 축구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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