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에 놀란 백악관… "한국 민주주의 회복력 높이 평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7일(현지시각)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지난 14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미국 백악관은 한국 민주주의를 향해 엄지를 치켜 세웠다.

뉴시스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이날 "우리는 한국 민주주의와 법치의 회복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우리의 동맹은 철통같이 유지되고, 미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에 대한 약속을 유지하고 있다"며 변함없는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이어 "미국 국민은 한국 국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계속 함께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국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재적 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을 가결했다. 이후 대통령실이 탄핵소추의결서를 접수하면서 윤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됐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