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신도현이 백성철과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최근 신도현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ENA '취하는 로맨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0일 종영한 ENA '취하는 로맨스'. 극 중 신도현은 방아름 역할을 맡아 지상주류 에이스인 커리어 우먼 역을 완벽하게 소화함은 물론, 사랑 앞에서도 용기 있고 솔직한 모습으로 캐릭터에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번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비춰지길 바랐을까. 신도현은 "어떻게 봐주시면 좋겠다까지는 생각을 안했던 것 같고 '의도하신대로 잘 하고 있나?' 이런 고민은 많이 했었다. 아무래도 12부작이기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짧고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았기 때문에 잘 하고 있나 걱정이 됐다"고 전했다.
연기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고충에 대해서는 "직장 생활을 안 해봐서 어른스럽게 보여야 한다고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런 고민이 들었고 파워J 프로페셔널한 타이틀이 있으니까 그런 직장인 과장님을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공감하기 힘들어서 주위에 의견을 많이 물어봤던 것도 있다"주위에 직장인 많으니까 물어봤다. 홍보팀한테도 여쭤보고 그런 직급이 있으면 부담감 있는지, 이런 대사 공감이 되시는지 그러면서. 친언니도 직장 다니고 있어서 물어보고 조언을 많이 구했다"며 직장인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던 점을 이야기했다.
방아름 역할과의 싱크로율을 묻자 "80%"라고 답했다.
나머지 20%에 대해서는 "그래도 조금은 상대방이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극 중 신도현은 백성철에게 먼저 고백을 하거나, 프러포즈 반지도 본인이 직접 준비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 엄마가 반대하는 사랑을 이어간다. 실제면 어떨 것 같냐는 물음에 "아름이는 실제로 부모님에 대한 반감이 있지 않냐 그런 것 같은데 저는 부모님을 많이 신뢰하고 있어서 (부모님 말을) 들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촬영을 하며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신도현은 "촬영할 때는 너무 춥고 너무 더웠던 게 기억난다. 갑자기 추워지기 시작할 때 계절이 기억이 난다"라며 "감정 신 같은 게 있을때 의지를 많이 했다. 백성철 배우가 막내 축의 속해서. 99년생이다. 둘이서 감정 신 찍을 때 많이 의지가 되게끔 해줬다. 그래서 나이만 더 많지 그렇다고 더 나은 건 아니지 않냐. 그럴 때 의지가 되도록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백성철과 로맨스 호흡을 선보였지만, 키스신이나 스킨십 장면은 없어 아쉽진 않았을까. "용주와 민주가 많이 보여줬으니까"라면서 "그래도 저희만의 서사가 있고 용주 민주랑은 다른 귀여운 모습들이 있었으니까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낯간지러운 것 못 견디는 성격이다. 저한테는 나쁘지 않은 일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전개를 빠르게 해야 했고, 빠른데 스킨십까지 빠를 필요는 없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이들의 뽀뽀신 또한 입술이 아닌 볼에, 마지막 회에서는 반지에 한다. 이를 언급하자 "사귀는 장면에서 원래 입술에 뽀뽀를 하는 거였다. 근데 상의를 했을 때 굳이 '사귀자' 한다고 입술에 뽀뽀할 필요는 없지 않나. 볼에 하는 게 귀여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해서 볼로 바꾼 거다"라고 말했다. 반지 뽀뽀신에 대해서는 "이것도 스킨십으로 쳐주시는 거냐"라며 크게 웃어 보였다.
앞으로 맡아보고 싶은 역할에 대해서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지금은 시켜주시는 거 열심히 하고 싶다. 진짜 진심인 게 어릴 때는 하고 싶은 역할, 연기가 있었다. 그런데 그게 저한테 해가 되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런 생각을 가지면 불만이 생기더라 어린 마음에. 그래서 요즘에는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것도 하는 것도 능력이라고 생각을 해서 최선을 다해서 하고 싶다. 시켜주시면 열심히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VAST엔터테인먼트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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