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C] '다이나믹' T1, 서킷2 11위에도 웃엇다…그파 '파란불'

[PGC] '다이나믹' T1, 서킷2 11위에도 웃엇다…그파 '파란불'

AP신문 2024-12-15 07:37: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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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T1 선수들. (왼쪽부터) '타입' 이진우, '이엔드' 노태영, '레이닝' 김종명, '제니스' 이재성 선수.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T1 선수들. (왼쪽부터) '타입' 이진우, '이엔드' 노태영, '레이닝' 김종명, '제니스' 이재성 선수.

[AP신문 = 박수연 기자] T1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최상위 세계 대회인 'PGC(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4'에서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T1(티원)은 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트로피카나 가든스 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PGC 2024' 서킷 2 파이널 경기에서 30점(25킬)을 기록하며 1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T1은 서킷 파이널 포인트 81점으로 4위에 오르며, 그랜드 파이널 진출 9부 능선을 넘었다. 이번 대회는 기존 그룹 스테이지를 대체하는 서킷 시스템이 도입된 가운데, 각 서킷별 파이널 개념의 라운드 3에서 획득한 점수를 기준으로, 누적 상위 16개 팀이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다. 

이미 서킷 1에서 파이널 포인트 51점을 획득해 여유가 있었던 T1은 이날 팀의 강점인 교전력에 기반한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며, 그랜드 파이널을 위한 전술 전략 점검에 집중했다. 이는 이날 16개 팀 중 다섯 번째로 많은 25킬을 기록한 것과 달리, 세 번째로 저조한 순위포인트 6점을 기록한 데서도 알 수 있다. 

우선 매치 1에서는 2번째 자기장 중앙부에 포함됐으나 선수들이 한데 모이는 과정에서 제니스(ZeniTh·이재성)와 이엔드(EEND·노태영)가 이터널 파이어에 잘리고 말았다. 하지만 레이닝(Rain1ng·김종명)이 3번째 자기장 이터널 파이너로부터 무려 3킬을 쓸어 담으며 복수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레이닝은 홀로 생존한 4번째 자기장에서도 이터널 파이어 루언(RuerN)마저 잡아낸 것은 물론, 6번째 자기장까지 생존하며 순위포인트 1점도 챙겼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T1 '레이닝(Rain1ng)' 김종명 선수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T1 '레이닝(Rain1ng)' 김종명 선수

서킷 1 라운드 1 매치 6에서 소위 '멱살 캐리'로 팀을 탈락 위기에서 건져낸 레이닝의 맏형 포스가 다시 한번 빛난 매치였다. 그리고 이는 팀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데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우선 매치 2에서는 1998년생 동갑내기인 이엔드가 괴력을 발휘했다. 이엔드는 4번째 자기장 나투스 빈체레와의 교전에서 제니스가 먼저 잘린 악조건 속에서도 3킬을 올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특히 팀 전력이 반파된 이후에는 4킬을 추가한 것은 물론, 순위포인트 1점까지 챙기며 팀에 값진 10점(9킬)을 선사했다. 

그리고 매치 3의 경우에는 그랜드 파이널을 위한 밑그림에 집중했다. 앞선 에란겔에서 지속적으로 포 앵그리 맨을 괴롭히며 야스나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T1은 태이고로 전장을 옮긴 경기에서도 포 앵그리 맨 랜드마크로 상륙한 것은 물론, 집요한 추격으로 3킬을 챙겼다. 비록 이후 버투스 프로의 개입 등으로 전력이 반파됐고, 더 이상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으나, 포 앵그리 맨에 대한 완승 하나로 이미 선수들의 기세는 사기충천했다.   

론도 맵 매치 4에서는 17게이밍과 랜드마크전 대치 구도가 벌어진 가운데, 2006년생 막내 타입(Type·이진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T1은 레이닝을 내줬지만 타입의 1킬로 17게이밍과 무게추를 맞췄고, 이후 3번째 자기장 TSM 집단지 공략 과정에서도 타입의 2킬에 힘입어 승리할 수 있었다. 이에 4점을 추가, 6위권을 지켜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T1 '타입' 이진우 선수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T1 '타입' 이진우 선수

매치 5에서도 마찬가지였다. T1은 첫 자기장부터 젠지의 검문소 작전에 전력 누수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파르토나 자기장에 무난하게 진입하며 경기를 이어갔다. 그리고 6번째 자기장 본대는 남쪽에 주둔한 채, 타입만이 동쪽으로 출장을 나서 트위스티드 마인즈의 바툴린스(BatulinS)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비록 이그젬플(xmpl)에 잘리기는 했지만, 타입이 시간을 번 사이 이엔드와 레이닝이 빠르게 돌진해 나머지 두 선수를 정리, 3킬과 함께 순위포인트 3점까지 더할 수 있었다.  

마지막 매치 2점이 다소 아쉬움으로 남기는 했지만, T1은 이날 자신감 넘치는 교전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들며 팬들에게 많은 즐거움도 안겼다.

특히, '쏘닉' 신명관 감독의 매직이 발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신명관 감독 합류 이후, T1 선수들의 플레이도 분명 눈에 띄게 달라졌는데, 무엇보다 다른 팀들에 의해 교전과 동선이 강제됐던 과거와 달리, 능동적으로 교전 상황을 창출하며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서킷 2 파이널 11위로 서킷 3에서는 다시금 라운드 1부터 나서게 됐지만, 오히려 그랜드 파이널을 대비한 T1의 또 다른 전략들이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낼 정도다.  

T1이 출격하는 서킷 3 라운드 1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후 8시부터 시작하며, 배그 e스포츠 공식 유튜브, SOOP(숲), 치지직, 틱톡, 네이버 e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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