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C] 젠지, 그파 희망 살렸다…서킷2 파이널 37점·6위

[PGC] 젠지, 그파 희망 살렸다…서킷2 파이널 37점·6위

AP신문 2024-12-15 05:32: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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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젠지 선수단. (왼쪽부터) '발포' 김민재 선수, '렉스' 김해찬 선수, '애더' 정지훈 선수, '토시' 성윤모 선수.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젠지 선수단. (왼쪽부터) '발포' 김민재 선수, '렉스' 김해찬 선수, '애더' 정지훈 선수, '토시' 성윤모 선수.

[AP신문 = 박수연 기자] 젠지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최상위 대회인 'PGC(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4'에서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젠지(GEN)는 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트로피카나 가든스 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PGC 2024' 서킷 2 파이널 경기에서 37점(21킬)을 기록하며 6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젠지는 처음으로 서킷 파이널 포인트를 획득, 37점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기존 그룹 스테이지를 대체하는 서킷 시스템이 도입된 가운데, 각 서킷별 파이널 개념의 라운드 3에서 획득한 점수를 기준으로, 누적 상위 16개 팀이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다. 

특히 젠지는 서킷 6위를 기록함에 따라, 서킷 3에서는 라운드 2부터 출전, 또 한 번의 파이널 진출 기대감도 높였다. 

젠지는 이날 첫 경기부터 TOP 4에 오르며 파이널 포인트 획득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내보였다. 첫 자기장부터 검문소 작업을 통해 밀베 섬에서 나오는 포 앵그리 맨을 상대로 1킬을 챙겼고, 2번째 자기장이 게오르고폴을 중심으로 형성된 이후에는 비상호출을 활용해 북쪽으로 진입하는 데도 성공했다. 이에 더해 4번째 자기장을 받은 이후에는 웨이보 게이밍으로부터도 1킬을 추가,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5번째 자기장 외곽에 있던 소닉스의 공략에 흔들린 것이 뼈아팠다. 렉스(Rex·김해찬)마저 잃은 젠지는 TOP 4에 진출하기는 했지만, 주도권을 잃은 채 순위포인트 5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그리고 이어진 매치 2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이었다. 4번째 자기장 아웃서클 웨이보 게이밍과의 대치구도에서 애더(Adder·정지훈)의 1킬로 기선을 제압했음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토시(Tosi·성윤모)를 내준 것을 시작으로 렉스, 애더, 발포(Barpo·김민재)가 차례로 정리된 것. 결과적으로 무기력했던 패배였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젠지 '렉스' 김해찬 선수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젠지 '렉스' 김해찬 선수

매치 3도 마찬가지였다. 3번째 자기장 2인 나투스 빈체레를 상대로 렉스가 선제킬을 뽑아냈음에도, 발포를 잃으며 스쿼드 유지에 실패, 남쪽 영역을 지배할 수 있는 주도권을 잃고 말았다. 결국, 5번째 자기장 이터널 파이어, 데이트레이드 게이밍과의 잇단 교전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그나마 토시가 2킬로 활약하며 순위포인트 1점까지 더한 것이 위안거리였다. 

갈 길 바쁜 상황에서 매치 4는 더 암담했다. 론도 맵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젠지는 2번째 자기장 디 익스펜더블스의 노림수에 그대로 전멸하고 말았다. 이에 네 매치서 단 13점 획득은 물론, 13위에 머물며 서킷 3를 다시금 라운드 1부터 치러야 한다는 압박감이 커졌다. 

그러나 젠지는 미라마로 전장을 옮기며 심기일전했다. 젠지는 매치 5에서 첫 자기장부터 검문소를 통해 T1으로부터 1킬을 챙긴 데 이어, 2번째 자기장 변화에 따라 빠르게 프리즌으로 이동해 파르토나로 진입했다.

3번째 자기장 파르토나에 자리한 팀이 단 세 팀에 불과했을 만큼, 젠지에게는 절호의 기회였다. 다만 다수의 팀들이 파르토나 진입 과정에서 빠르게 탈락했고, 이것이 오히려 젠지에게는 화근이 됐다. 킬포인트 추가를 위한 조바심에 발포 선수가 출장을 나가는 과정에서 TSM에 잘리고 만 것. 이에 TOP 4에 오르긴 했으나, 풀 스쿼드가 아닌 팀은 젠지가 유일했을 만큼, 치킨도 물거품이 되는 듯 했다. 

하지만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던 젠지는 TSM과 소닉스 간 교전에서 애더가 2킬을 빼먹은 데 더해, 팀 팔콘스와의 3대 4 치킨 싸움에서는 먼저 두 명을 눕힌 렉스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 8킬 치킨 획득에 성공했다. MOM(Man of the Match)에는 4킬 331대미지의 애더가 선정됐고, 렉스와 토시가 나란히 2킬씩을 기록했다. 

18점을 추가하며 단숨에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린 젠지는 마지막 매치에서 6점을 추가, 비교적 만족스러운 6위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서킷 2 일정을 모두 마친 PGC 2024는 곧바로 15일부터 서킷 3 일정에 돌입한다. 한국 팀 가운데에서는 서킷 2 파이널에서 11위를 기록한 T1이 가장 먼저 나서게 되며, 서킷 3 라운드 1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오후 8시부터 시작한다. 배그 e스포츠 공식 유튜브, SOOP(숲), 치지직, 틱톡, 네이버 e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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