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이 생산하는 매일우유 오리지널(멸균) 200ml 제품에서 강염기성 화학물질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한 현대차 직원이 해당 제품을 섭취하고 입안이 헐며 ‘피 토’를 했다는 주장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퍼졌습니다. 제품 회수와 판매 중단 조치를 내린 매일유업은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사건의 여파로 소비자와 주식 시장은 여전히 큰 충격에 빠져 있는 상황입니다.
현대차 직원 폭로… ‘우유 먹고 피 토했다’
매일유업 매일우유 오리지널(멸균) 200ml 제품에서 강염기성 화학물질이 발견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13일, 블라인드 커뮤니티를 통해 한 현대차 남양연구소 직원이 매일우유 200ml를 섭취한 후 피를 토했다는 주장이 처음 제기되었습니다. 해당 글 작성자는 “우유를 마시자마자 입안이 헐고 피를 토했다. 한 모금을 마시자마자 입 안이 심하게 헐고 극심한 통증이 있었다”며 "차량에 과학수사대가 직접 출동해 우유를 수거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품에서 락스 원액으로 보이는 강염기성 물질이 검출됐다. 단순 세척수로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매일유업과 매일홀딩스 주식을 전량 매도하라는 경고까지 남겼습니다. 이 글이 확산되면서 우유를 섭취한 현대차 직원이 올린 사진이 충격을 더했습니다. 사진 속 우유 팩에서는 정상적인 우유 색이 아닌 갈색 액체가 발견됐습니다.
매일유업의 공식 대응: 제품 회수·판매 중단 조치
사건이 빠르게 확산되자 매일유업은 12월 13일 긴급 공지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회사 측은 “광주공장에서 제조된 매일우유 오리지널(멸균) 200ml 제품에서 품질 이상이 발견되어 선제적으로 자율 회수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수 대상 제품은 소비기한 2025년 2월 16일이 표시된 모든 물량입니다.
매일유업은 “해당 라인의 모든 제품을 점검했으며, 추가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사태 해결을 위해 “품질 관리 및 생산 공정을 철저히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강화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블라인드 내부 직원들 사과… ‘밸브 조작 실수 가능성’ 언급
사건의 여파는 매일유업 내부에도 미쳤습니다. 사건 이후 매일유업 내부 직원들도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사과글을 올리며 사고 원인을 직접 설명했습니다. 한 직원은 “작업자가 생산 공정에서 밸브를 잘못 조작해 잠깐 세척수가 우유에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QA(품질 보증) 과정에서 이 문제를 잡아내지 못한 점이 가장 큰 실수”라고 인정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해당 제품을 섭취한 분들께서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으시라”고 당부했습니다. 다른 직원은 “광주 공장에서 제조된 모든 제품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안전을 위해 조심하는 것이 좋다”며 “다른 공정 라인 제품들도 철저히 점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소비자 불안과 매일유업 주가 급락
이번 사건은 소비자들에게 큰 불안을 안겼으며, 매일유업과 매일홀딩스의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사건 직후 일부 주주들은 매일유업 주식을 대거 매도하며 투자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주식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사건이 주가 하락의 중요한 원인이 될 것”이라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식품 업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사고 중 하나”라며 “품질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철저한 내부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품질 관리 체계 전면 재점검 필수”
식품 안전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두고 “품질 관리 실패로 인한 소비자 피해 사례가 발생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생산 공정 관리에서 사소한 실수 하나가 대규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하는 사례”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식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작업 실수와 문제는 더욱 철저한 점검과 관리 시스템이 요구된다”며 “기업의 빠른 대응이 소비자 신뢰 회복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매일유업의 위기 관리와 소비자 신뢰 회복은 가능할까?
이번 사건은 국내 식품 산업에 큰 충격을 안기며 매일유업의 브랜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습니다. 회사 측은 빠른 회수 조치와 공식 사과문 발표로 수습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식품 안전은 소비자 신뢰를 지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매일유업이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신뢰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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