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된 에릭 다이어가 선발 기회를 얻었다.
뮌헨은 14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메바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마인츠와 맞대결을 펼친다. 뮌헨은 승점 33점(10승 3무)을 얻어 1위에 올라있다. 마인츠는 승점 19점(5승 4무 4패)을 획득해 9위에 위치 중이다.
뮌헨은 다니엘 페레츠, 라파엘 게레이로, 김민재, 다이어, 콘라드 라이머, 조슈아 키미히,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르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 토마스 뮐러, 마이클 올리세가 선발 출전한다. 해리 케인, 마누엘 노이어는 부상 중이며 다요 우파메카노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다이어가 선발로 나선다. 다이어는 2014년 스포르팅을 떠나 토트넘 훗스퍼에 입단했고 10년간 활약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우측 풀백 등을 오가다 센터백으로 자리를 잡았다.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떠난 상황에서 토트넘 수비 리더로 지목됐다.
토트넘 주전 센터백이 됐는데 최악의 실수를 반복하면서 수비 부진 원흉으로 불리며 질타를 받았다. 새롭게 토트넘에 온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이어를 신뢰하지 않았다. 센터백이 줄부상을 당해도 다이어는 기용되지 않았다.
라두 드라구신이 영입된 가운데 다이어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센터백이 부족한 뮌헨으로 왔다. 놀랍게도 주전으로 나섰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파트너를 이뤘다. 김민재, 우파메카노는 벤치에 밀렸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신뢰했다. 다이어는 완전 이적에 성공했고 2024-25시즌에도 뮌헨에 남게 됐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온 후엔 벤치 신세다. 선발 출전은 고사하고 교체로도 나오지 못하고 있다. 요십 스타니시치, 이토 히로키 부상 장기화에도 다이어는 출전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이적설이 나왔다. 독일 ‘TZ’는 "UAE 클럽 알 자지라는 여름 이적시장 다이어를 무료로 영입하는 데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다이어는 뮌헨에 남길 원한다. ‘TZ’는 “현재로서 다이어는 이번 시즌 제한된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1월 이적시장에 뮌헨을 떠나려는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마인츠전 선발로 나오는 다이어는 기회를 잡아야 한다. 김민재와 호흡이 관심을 끌 것이다. 마인츠 에이스 이재성을 막아내는 것도 다이어에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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