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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는 안보 관련 최고 의결기구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5시경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자 대통령 권한을 넘겨 받아 긴급 NSC를 소집했다. 국가 위기 관련 규정에 따라 현재의 안보 상황을 평가하고 외교, 국방, 통일 등 각 분야별 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한 권한대행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럴 때일수록, 그 어느 때보다도 국가안보를 최우선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미국의 신 행정부의 출범에 즈음한 유동적인 국제정세에서 민첩하고 적극적인 외교를 통해 우리의 국익을 확보해야 한다”며 “특히 우리 외교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을 굳건히 유지하고, 우방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권한대행은 “엄중한 상황 속에서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안전을 흔들림 없이 지키기 위해 외교·안보부처가 일치단결해 총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김선호 국방부 장관대행,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대행,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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