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아내인 김건희 여사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레이디'가 개봉한 12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영화관 전광판에 '퍼스트레이디' 포스터가 나오고 있다. '퍼스트레이디'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그간의 여러 논란에 대해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 속 탄핵 정국 상황이라, 이 작품의 개봉에도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뉴스1
14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는 12일 개봉 첫날에 4822명의 관객을 동원한 뒤, 13일에는 5934명이 관람하면서 박스오피스 8위에 올랐다. 개봉 전날 관객수 2226명을 포함하면, 13일 기준 누적 관객수는 1만2982명에 달한다.
박스오피스 1위는 영화 ‘소방관’이 13만8837명을 동원하며 차지했고, 2위는 ‘모아나2’가 6만4229명으로 뒤를 이었다. 3위는 ‘위키드’로 2만9289명이 관람했으며, 4위는 ‘1승’(2만6173명), 5위는 ‘대가족’(2만3909명)이다. 그 외에도 ‘히든페이스’(9504명), ‘서브스턴스’(9099명)가 각각 6위와 7위를 기록했다. ‘퍼스트레이디’는 8위(5934명)를 차지하며 박스오피스 8위에 올랐고, 그 뒤로는 ‘인터스텔라’(4901명)와 ‘극장판 주술회전’(3679명)이 각각 9위와 10위에 자리했다.
‘퍼스트레이디’는 ‘용산 VIP’를 둘러싼 문제적 다큐멘터리로 김건희 여사의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논란, 명품백 수수 의혹, 민간인 국정개입 의혹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다뤘다. 또한, 윤 대통령 당선 이전부터 제기된 천공 등 무속인 관련설, 대통령실과 공관 이전 논란, 학력 및 경력 위조, 논문 표절,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도 포함되어 있다.
영화는 다양한 인물의 증언과 자료를 통해 의혹의 단서들을 제시하고, 김건희 여사가 ‘용산의 진짜 VIP’로 비치는 구조적 문제를 탐구한다. 대선 당시 “아내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는 발언과 현재 상황 사이의 괴리를 부각하며, 권력의 사유화를 비판적으로 조명한다.
영화는 서울의 소리가 제작하고, 영화사 키노와 블루필름웍스에서 공동 배급했다. 12세 이상 관람가이며, 러닝타임은 105분으로 전국 59개 상영관에서 상영 중이다. 특히 경기 지역의 오리·정왕 CGV 등 12개 상영관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퍼스트레이디를 본 실관람객들은 "상영관을 늘려주세요", "전 국민이 다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모두 예매하세요", "천만 관객이 예상됩니다", "구미에는 상영관이 없어서 대구까지 갔다왔습니다. 1회차는 거의 매진이었고, 어르신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상영관이 너무 적어요", "이 영화는 적어도 제 돈 내고 보겠습니다", "적나라한 현실을 반영한 수작"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아내인 김건희 여사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레이디'가 개봉한 12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영화관 전광판에 '퍼스트레이디' 포스터가 나오고 있다. '퍼스트레이디'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그간의 여러 논란에 대해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 속 탄핵 정국 상황이라, 이 작품의 개봉에도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