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소추안 가결 후 환호성 터져 나온 야당 쪽, 이재명 대표 반응에 눈길 집중

탄핵소추안 가결 후 환호성 터져 나온 야당 쪽, 이재명 대표 반응에 눈길 집중

위키트리 2024-12-14 20:2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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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보인 반응에 이목이 쏠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무기명 투표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 뉴스1

긴장감이 감돌던 국회 본회의장에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을 선언하자 야당 쪽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우 의장은 표결 결과 발표 직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3초간 바라봐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의장으로서 중립을 지켜야 하는 우 의장은 본회의 개의 후 침착한 모습을 유지했지만 대한민국 역사상 세 번째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떠나는 순간의 벅차오름은 감추지 못했다. 우 의장이 의사봉을 세 번째 내려치던 순간의 소리는 어느 때보다 본회의장에 크게 울려 퍼졌다.

그러나 이 대표는 이날 본회의에 들어선 순간부터 떠날 때까지 시종일관 침착한 모습을 유지했다.

김민석·양부남 의원과 논의하거나 투표를 진행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바라볼 때를 빼고는 묵묵히 정면만 응시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차기 대권에 가깝게 다가섰지만 본회의 표결 내내 어떤 감정의 변화도 드러내지 않았다.

여야 원내대표인 권성동 의원과 박찬대 의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등은 두 손을 꼭 쥐고 기도하며 개표를 진행하는 감표위원을 바라보기도 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초조한 기색이 얼굴에 역력하던 여야 의원들과는 달리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촉구 1인 시위를 했던 김상욱 의원도 북받친 감정을 드러냈다. 탄핵 표결 후 한동안 엎드려 있던 김 위원에게 민주당 의원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은 위로를 건네기 위해 직접 자리로 다가오기도 했다.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모두 떠난 뒤 천장을 바라보며 감정을 추스르던 김 의원은 가장 마지막으로 본회의장을 떠났다.

이 대표는 이날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야외 집회에 참석해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증명하고 계신다"라며 "1차전의 승리를 축하드리고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잠시 이렇게 우리의 승리를 자축하지만 그들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부정하고 끊임없이 다시 자신들이 지배하는 나라로 되돌아가고자 획책하고 있다"라며 "이제 또 큰 고개가 기다리고 있다. 이제 다시 갈등과 대결이 시작될 것이다. 여의도 안에서의 싸움이 현장의 충돌로 확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아도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충직한 도구로서, 국민의 명령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머슴으로서 국민의 주권 의지가 일상적으로 관철되는 진정한 민주국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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