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뉴스1에 따르면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12분쯤 법사위 야당 간사 김승원 미주당 의원과 함께 헌재를 방문해 소추의결서를 제출했다.
정 위원장은 소추의결서를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난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 국민과 정권이 싸우면 항상 국민이 승리했다"며 "오늘 국민이 승리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규정한 대한민국 헌법 1조 조문을 인용하면서 "(헌법) 1조를 지켜주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특히 "국민들이 안 계셨더라면 시민들이 계엄군을 막아서지 않았더라면 국회는 헌법에 보장된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시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헌재는 이날 오후 6시15분쯤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를 접수한 직후 사건번호를 부여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사건번호는 '2024헌나8', 사건 명은 '대통령(윤석열) 탄핵'이다. 헌재는 이 사건을 재판관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재판부에 즉시 회부했다.
탄핵심판 사건에는 '헌나'라는 사건부호가 붙는데 2024년 접수된 8번째 탄핵심판 사건이라는 뜻이다. 한 해에 탄핵심판 사건이 여덟 번 발생해 '헌나8'이 붙은 건 헌정사상 처음이다.
헌재는 오는 16일 오전 재판관 회의를 소집하고 탄핵심판 사건 처리 일정을 논의하기로 정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