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면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곧 임시국무회의 개최와 대국민 담화 발표 등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회로부터 탄핵소추의결서를 전달받은 즉시 직무가 정지되고, 헌법에 따라 한 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한 대행은 우선 김명수 합참의장을 비롯해 외교·국방·치안을 담당하는 장관 또는 장관 직무대행과 통화하고, 안보·치안 관련 긴급 지시를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행 체제로 전환된 이후에는 임시국무회의를 개최하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 대행은 국가안전보장회의도 연다.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안은 이날 오후 4시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재적 의원 300명 전원이 참여해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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