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본회의 상정... 곧 무기명 표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가 오늘(14일) 오후 4시 6분에 개의됐다.

국회 자료사진. / 뉴스1

국민의힘은 개의 직전까지 진행된 의원총회를 통해 두 번째 탄핵소추안에 대해 부결을 당론으로 정했다. 그러나 표결 여부는 자유롭게 결정하기로 했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총 192석을 가진 범야권이 모두 출석해 찬성표를 던져도, 국민의힘에서 8표 이상의 이탈표가 나오지 않으면 부결된다.

오늘의 2차 표결은 지난 7일에 있었던 1차 표결이 무산된 지 일주일 만에 진행된다.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부분 불참하여 의결 정족수가 미달되면서 탄핵안은 폐기됐다.

이후, 탄핵안에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힌 여당 의원들이 늘어났다. 첫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졌던 안철수·김예지 의원을 비롯해, 조경태·김상욱·김재섭·진종오·한지아 의원 등 7명이 추가로 찬성 의사를 밝혔다.

만약 탄핵안이 가결되면, '국회 탄핵소추의결서'가 대통령실에 전달되는 즉시 윤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된다. 이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아 국정을 운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