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언론단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 범언론인 결의대회’를 열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서 이들은 “우리는 유신 독재 선포 이후 또 한 번의 친위 쿠데타를 겪고 있다”며 “1960년 4·19 혁명부터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까지 온 국민이 역사로 만들어온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붕괴를 목도하며 생명과도 같은 언론 자유의 가치를 되새긴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 전원은 탄핵안 표결에 동참해 윤석열 탄핵안을 가결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모든 언론인은 군홧발에 짓이겨졌을 군사독재 시절 언론 검열과 통제를 떠올리며 분노와 공포의 시간을 보냈다”며 “우리 언론인은 어떤 권력으로부터도 자유로운 언론의 역할과 주권자 국민이 요구하는 보도의 정확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국선언은 한국기자협회, 한국사진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방송촬영인연합회, 한국아나운서연합회, 한국여성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영상편집기자협회, 한국조사기자협회, 한국편집기자협회, 바른지역언론연대, 한국PD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주도했다. 전국 297개 언론사 및 언론단체에 속한 언론인 4천164명이 선언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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