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두 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에 참석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가운데, 부결을 당론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최근 "표결 참여에 대한 제안에 이견이 없다"며 당내 의견이 일치함을 강조했다. 이는 당이 주도적으로 탄핵 표결에 참여함으로써 정치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한동훈은 이날 의원총회에 참석했지만 발언하지 않은 점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출근길 인터뷰에서 "대한민국과 국민만 생각하겠다"고 언급하며 당의 공식 입보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주로 강조했다. 이는 당내에서 이어지는 긴장감과 정치적 기류에 대한 미묘한 태도로 분석된다.
현재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윤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부결될 경우, 당의 정치적 입지에 미칠 영향과 대중의 반응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결국, 당의 결정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향후 정치적 상황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긴장감이 도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전개는 향후 탄핵 문제에 대한 정치적 대응 방안을 놓고 당 내부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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