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명상을 실천해보자.
명상은 유명인들도 심신 안정을 위해 자주 하는 활동이다.
하지만 너무 바빠 명상할 시간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
전문가들은 "하루 5분만 투자해도 명상을 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 천천히 복식 호흡을 하거나, 샤워할 때 근심을 떨치고 몸을 씻는 데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길을 걸을 때 왼발과 오른발의 움직임에만 집중해보는 것도 효과적이다.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한두 정거장 동안 호흡에만 집중하는 것도 추천한다. 특정 시간을 정해 자리에 앉지 않더라도 명상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한국인의 정신건강은 이미 '위험 수준을 넘어섰다. 대다수가 우울증, 불안장애 등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
성인 5명 중 1명은 타인에게 노출되는 사회적 상황을 두려워하는 '사회불안장애' 증상이 심한 수준이라고 스스로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불안의학회는 지난달 전국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지난 14일 발표했다.
'사회공포증'이라고도 불리는 사회불안장애는 낯선 사람과 대화하거나 여러 명 앞에서 연설하는 등의 사회적 상황에 불안감과 두려움을 느껴 회피하게 되는 질환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9.8%가 심한 수준, 38.6%가 중간 수준의 사회불안 증상이 있다고 답했다.
여성(23.2%)이 남성(16.5%)보다 심하다고 호소한 경우가 많았고 연령대를 보면 30대 여성(39.1%), 20대 여성(33.1%), 20대 남성(28.4%), 30대 남성(27.7%) 등 젊은 세대에서 상대적으로 심각했다.
응답자의 26.8%는 평생 1번 이상 공황발작을 경험했고, 31.3%는 강박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황발작은 여성에게서, 강박증상은 남성에게 더 자주 나타났다. 외상후스트레스 증상으로 고통받은 적 있는 성인은 25.8%에 달했으며 우울증 위험군은 18.0%, 자살생각률은 12.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경제, 환경, 건강, 일자리 등 개인적·사회적 이슈 18개를 놓고 얼마나 걱정하는지 물었더니 응답자들은 평균 5.51개의 이슈에 대해 걱정이 크다고 답했다. 30대 여성이 가장 많은 평균 6.53개의 이슈에 대해 걱정된다고 답했다.
대한불안의학회 김찬형 회장은 "다양한 불안장애와 우울증 위험군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정확한 평가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