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에서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를 지켜볼 전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참모진은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며 국회 탄핵 표결을 위한 본회의에 앞선 국민의힘 의원총회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상태다.
지난 7일 1차 탄핵소추안 표결에서는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며 결과를 비교적 예측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이탈표가 증가할 가능성이 커 탄핵안 가결에 무게를 두는 전망이 많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탄핵안에 찬성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국민의힘 의원은 첫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졌던 안철수, 김예지 의원 외에도 조경태, 김상욱, 김재섭, 진종오, 한지아 의원을 포함해 총 7명이다. 더불어 입장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찬성 쪽으로 기울었다는 추가 의원들까지 고려하면 이탈표가 8명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날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면 윤 대통령의 직무는 즉각 정지된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나서게 된다. 헌법재판소는 이후 최대 180일 동안 심리를 진행하며 탄핵 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하게 된다.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 대비해 법리 검토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탄핵 표결 전후로 윤 대통령이 추가로 입장 표명을 할 가능성도 거론되나 이 역시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앞선 담화들도 언론에 사전 공지 없이 이뤄졌다.
탄핵 표결을 전후한 예측 불가능한 사태에 대비한 대통령실 주변의 긴장감도 고조된 분위기다. 대통령실로 진입하는 인원은 경찰이 출입증을 확인하고, 차량에 대해서는 행선지를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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