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저지·뉴욕서 정체 모를 대형 드론 포착…밤마다 굉음까지

美 뉴저지·뉴욕서 정체 모를 대형 드론 포착…밤마다 굉음까지

센머니 2024-12-14 10: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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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엑스
사진: 엑스

[센머니=권혜은 기자] 최근 미국 뉴저지주와 뉴욕시 상공을 떠다니는 정체불명의 무인기(드론)로 인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12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대형 드론이 불빛을 번쩍거리며 특유의 소음과 함께 머리 위를 날아다니는 위험한 상황이 몇 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누가, 무슨 목적으로 이런 행동을 저지르는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해당 지역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추수감사절(11월 28일) 이후 매일 밤 그것들을 보고 있다"면서 "이것들은 나무 높이, 혹은 그보다 조금 더 높은 곳을 맴돌았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정체가 알려지지않은 해당 드론이 미확인비행물체(UFO)라거나 이란 등 적대국이 미국 본토를 공격 중이란 음모론까지 확산 중이다.

뉴저지는 지역구인 크리스 스미스 연방하원의원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에게 직접 서한을 보내 답변을 요구했다.

스미스 의원은 "무인항공체계가 여러 차례에 걸쳐 뉴저지 상공을 날아다녔고 그런 장소 중에는 내 지역구에 있는 군사시설을 포함해 민감한 장소와 핵심 기반시설에 근접한 곳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는 트루스 소셜에 "미스터리 드론이 전국에서 목격되고 있다. 정부가 모르는 일일까. 그렇게 않다고 본다! 당장 공개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쏴서 떨어트려야 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국토안보부와 연방수사국(FBI)은 12일(현지시각) 공동성명에서 "많은 목격 사례들이 유인 비행기로 정상 운행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뉴저지 주에서 악의적 활동이 일어난 것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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