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새우 수출이 2024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새우 수출액은 약 3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주요 소비 시장에서는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며 베트남 새우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베트남 수산물 수출 및 가공 협회에 따르면, 연말까지 새우 수출액은 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올해 새우 수출이 2022년 기록적인 43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2023년 대비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이며 산업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미국과 EU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은 소비 촉진 정책을 통해 베트남 새우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가공 새우 수출의 호조와 맞물려 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전환이라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 새우 산업은 여전히 몇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 묘목 품질 검역, 번식 밀도, 질병 관리, 비용 절감, 수입 시장 판매 예측 등에서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껀터대학 진옥해 교수는 국제 통합, 디지털 전환, 순환 경제, 지속 가능 발전 등 글로벌 트렌드 속에서 새우 농가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식업자들이 첨단 기술과 환경 친화적 방법을 도입하고, 기후 변화에 적응하며 지속 가능한 새우 양식 트렌드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팅룬 수산국장은 환경 문제, 질병, 영세 생산 규모 등의 도전 속에서도 베트남 새우 양식업체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과학기술 응용을 통해 환경 관리, 가치사슬 연장, 그리고 양식업자 및 기업의 효과성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 새우 산업은 이러한 성장 모멘텀과 혁신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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