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격태격1]트럼프 정권 실세 일론 머스크와 소송 중인 샘 알트먼 '안절부절'

[티격태격1]트럼프 정권 실세 일론 머스크와 소송 중인 샘 알트먼 '안절부절'

저스트 이코노믹스 2024-12-14 09: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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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 삽화=최로엡
패러디 삽화=최로엡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53)와 치고 받는 법적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먼(39)이 도널드 트럼프(78)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100만달러(약14억원)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트럼프 취임식에 기부를 했다는 것은 사실상 일론 머스크에 손을 먼저 내민 것과 같은 의미로 해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오픈AI로 의기투합

 둘다 기업인이면서 투자자로 활동하던 일론 머스크와 샘 알트먼은 2015년 비영리법인인 오픈AI를 설립하고 함께 공동의장을 했다.  오픈AI는 세상을 확 바꿔 논 쳇GP를 만든 인공지능회사다. 당시 일론 머스크는 오픈AI의 비영리적 목표를 지원하기위해 10억달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두사람 모두 지분 등을 나눠갖지는 않았다. 

 성향 차이로 티격태격

 잘 알려진대로 일론 머스크는 공화당의 꼴통보수로 오픈AI가 인류를 위해 비영리단체로 영원히 존재해야 한다는 강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반면 샘 알트먼은 민주당의 깡통진보 성향으로 오픈AI를 영리단체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다. 

 당시 CEO를 맡고 있던 샘 알트만은 자신의 뜻대로 오픈AI를 운영하면서 ,2019년에는 비영리법인과 별도로 영리법인인 '오픈AI LP'를 자회사로 만들기에 이르렀다. 이때 빌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에 130억달러(약 18조7천억원)을 투자해 지분 49%로 최대주주에 올랐다.  그때 샘 알트먼은 지분 7%를 부여받았다. 이때부터 일론 머스크와 샘 알트먼은 더 첨예한 대립각을 세울수 밖에 없었다. 

 마침내 2023년 11월17일 오픈AI 이사회는 샘 알트먼의 리더십이 신뢰를 잃었다며 그를 CEO에서 해임했었다. 그러나 이 결정은 오픈AI 내부에서 큰 혼란을 일으켰다. 많은 직원들이 샘 알트먼의 복귀를 요구했고, 최대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도 투자를 철회하겠다고 협박했다. 트위치 CEO출신인 에밋 시어를 임시 최고경영자로 앉혔지만 혼란은 수습되지 못했다. 최대주주인 빌 게이츠의 응원속에 샘 알트먼은 해임된지 닷새만인 11월 22일 복귀했다. 또 기존의 이사회 멤버를 대폭 교체해 미국 재무장관출신인 래리 서머스를 포함한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했다. 샘 알트먼의 복귀는 오픈AI직원들과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환영을 받았다.

  그너나  일론 머스크는 비영리단체인 오픈AI가 초기 설립 목적을 불법적으로 위반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법적 소송을 제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지금도 소송전을 벌여

  일론 머스크는 여전히 오픈AI가 상업적 이익을 추구하면서 AI기술이 잘못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따라 영리를 추구하는 회사로 변한 오픈AI를 바로잡기 위해 법적조치를 취한다면서 샘 알트먼과 치열한 소송전을 지속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사실상 일론 머스크의 정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오픈AI회사 이름이 아닌 자신의 개인돈으로 100만달러를 기부를 했다. 이번 대선에서 샘 알트먼과 함께 민주당과 해리스를 지지하거나 막판 중립을 선언해 사실상 트럼프를 디스했던 페이북의 마크 저커버그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회사 이름으로 그의 취임식에 기부를 한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을 정도다.

 샘 알트먼은 트럼프에 우호적인 미디어 폭스뉴스에 보낸 성명서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 것으로 확신해 이를 지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사이가 틀어질대로 틀어진 일론 머스크와 샘 알트만의 사이가 겨우 100만달러로 화해할 수 있을지 세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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