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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노승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 둘째 날 순위를 112계단 끌어올렸다.
노승열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다이스 밸리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2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3언더파 67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6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145위에 그쳤던 노승열은 이틀 합계 3오버파 143타를 적어내며 공동 3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PGA 투어와 2부 격인 콘페리투어 출전권을 놓고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동점자를 포함해 상위 5명이 PGA 투어 카드를 받는다. 2라운드 종료 기준 1언더파 139타를 친 랜토 그라핀(미국) 등 4명이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이후 40위까지는 콘페리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PGA 투어 통산 1승을 거둔 노승열은 올해 11개 대회에 참가해 톱10 1회 등 8개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했으나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176위에 그쳐 125위까지 주는 내년 출전권을 받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하위권에 머물러 내년 시즌 신분이 불안했던 노승열은 하루 만에 112계단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PGA 투어 재입성의 기대를 부풀렸다.
배상문과 이승택도 순위를 소폭 끌어올렸다. 공동 30위로 시작한 배상문은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를 적어냈으나 중간합계 2오버파 142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7계단 상승한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이승택은 이날 1오버파 71타를 쳤고, 이틀 합계 2오버파 142타로 배상문과 함께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전날 순위는 공동 40위였다.
김성현은 이틀 합계 5오버파 145타를 적어내 공동 68위로반환점을 돌았다.
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를 친 숀 코레이(미국) 등 3명이 공동 선두로 나섰고, 칸나야 타구미(일본)은 단독 4위(2언더파 138타)로 선두그룹을 추격했다.
이번 대회는 다이스밸리와 소그래스 컨트리클럽 2개 코스에서 번갈아 경기하고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최종 순위를 정한다. 컷오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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