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값 드린 적 없어"…박나래, 아픈 할머니 대신 김장 후 '울컥' (나혼산)[종합]

"김장값 드린 적 없어"…박나래, 아픈 할머니 대신 김장 후 '울컥' (나혼산)[종합]

엑스포츠뉴스 2024-12-14 09:13: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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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김장을 하다 울컥했다.

1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4%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에서는 3.4%(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박나래가 할머니의 김치 양념 맛을 찾기 위해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는 장면(23:44~23:45)이었다. 입이 기억하는 할머니의 김치맛을 구현하기 위해 재료들을 아낌없이 투하하는 박나래의 모습과 그의 마음을 이해해 주는 '김장 요정' 정재형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에 시청률은 최고 9.4%까지 치솟았다.



이날 박나래가 '김장 요정'이 된 정재형과 함께 할머니의 김치맛을 찾기 위한 김장 파티를 연 모습이 공개됐다. 재작년까지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김치를 받아서 먹었다는 박나래는 "할아버지가 안 계시고 할머니가 아프시니까, 이제는 내가 김장해 먹어야죠"라며 직접 김장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본격적인 김장을 위해 김장룩으로 변신한 박나래와 정재형은 할머니표 김장 김치의 킥인 생 조기부터 각종 양념 재료를 다듬었다. 믹서기를 풀 가동해 모든 양념 재료를 갈기 시작하고, 양념 배합해 할머니의 맛을 찾기까지 무려 6시간.

마치 피아노를 치듯 김장에 몰입한 정재형은 그제야 후들거리는 다리를 펴고 허리를 세우며 곡소리를 터트렸다. 이어 두 사람이 힘을 모아 장장 8시간 만에 80쪽의 김장 김치를 완성했다. 박나래와 정재형은 김장 파티를 마친 후 서로를 위한 만찬까지 준비해 김장 파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또한 박나래는 스튜디오에서 무지개 회원들에게 김장 김치를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박나래는 "내가 정말 복에 겨워 살았구나. 그렇게 귀한 걸 받아 놓고"라며 "한 번도 김장값을 드린 적이 없었다. 너무 죄송하다"라고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사랑을 다시 한번 깨닫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그는 "같이 만나서 맛있는 거 해주고 이야기하는 게 큰 가치다. 그걸 나눠주고 싶었다. 음식 나눠주면 덕을 쌓는 거라고 하더라. 내가 줄 수 있는 최대치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도영은 한국사 공부에 빠진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3년 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을 취득하고 1급에 도전하고 있다는 그는 "학장 시절에 아이돌 연습생이 되다 보니 공부를 하다 만 느낌이 있었다"며 "어떤 분야든 공부를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국사 공부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한 도영의 집을 방문한 조나단과 특별한 우정을 보여주기도. 그는 "방송에서 보고 친해지고 싶어서 처음 번호도 땄다"며 "개그 코드가 맞다"고 4살 차 동생 조나단과 친해진 계기를 전했다. 도영은 조나단을 위해 고구마 맛탕과 삼 한 뿌리를 넣은 건강 주스까지 만들어 주는 등 듬직한 모습으로 무지개 회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역사 공부라는 공통점을 가진 도영과 조나단은 산책 겸 한양도성을 따라 역사 탐방에 나섰다. 도영은 "원래 밖에 나가는 스타일이 아닌데 나단이가 굉장히 많이 문을 두드려줬다"라며 자신을 밖으로 끌어내 주는 동생이라고 조나단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밝히기도. 

등산 같은(?) 산책을 마친 두 사람은 국밥에 제육볶음, 순두부찌개까지 한식 한 상을 즐겼다. 공깃밥을 3개나 비운 조나단의 모습에 도영도 공깃밥 2공기를 비워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좋아하는 것을 함께하며 우정을 쌓은 도영과 조나단의 케미는 시청자들의 얼굴에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다음 주에는 '야무지게 혼자 사는 기대주 특집'으로 'MZ 투수' 프로 야구선수 곽도규의 일상과 함께 구성환이 23년 만에 홍콩 여행을 떠난 모습이 예고돼 궁금증을 높였다.

사진=MBC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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