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ℓ당 4.3원 상승한 1646.2원을 기록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10월 셋째주부터 9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경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6.9원 상승한 1489.2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경유가격 역시 10월 셋째주부터 9주 연속 상승세다.
상표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SK에너지가 ℓ당 1655.9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617.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상표별 경유 판매가격도 SK에너지가 ℓ당 1498.9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459.2원으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휘발유 판매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62.3원 높은 ℓ당 1708.5원을 기록했다.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1.3원 상승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32.2원 낮은 ℓ당 1613.9원을 기록했다. 대구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4.3원 올랐다.
수입 원유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이번주 배럴당 72.3달러로 전주대비 0.1달러 올랐다. 12월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서방의 대러 제재 강화 예고, 중동 정세 불안 심화 등으로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국내 기름값은 환율 상승 여파로 당분간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환율이 높아지면 원자재 수입물가가 오른다. 일각에선 탄핵 정국 이후 불안한 정치 상황과 경제 정책의 지체 등을 근거로 최근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국내 기름값 상승폭을 키울 수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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