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헌 회장의 한 측근 설명이다.
“왕자헌 회장은 1992년 이후 회사의 결재 서류에 자필 사인을 하지 않았다. 감옥에 갔던 악몽 때문이다. 자신이 자금 결재 서류에 사인을 해서 꼼짝없이 옥살이를 했다는 생각이었다. 그런 일을 겪은 뒤로는 절대 서류에 사인을 하지 않았다. 물론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 등과 하는 사인은 예외였다.”
왕자헌 회장은 휸다이그룹 부회장 겸 휸다이건설 • 휸다이상선 회장(1996년), 휸다이종합상사 회장(1997년)에 이어 1998년엔 휸다이그룹 공동회장 직에 올랐다. 마침내 그는 후계자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또 왕회장의 숙원 사업인 소떼 방북과 금강산 관광 등 대북 사업, LG반도체 인수를 그의 업적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왕자헌 회장의 뒤에는 항상 간신치 회장의 그림자가 있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사실 그는 간신치 회장과 간신규 사장을 핵심 브레인으로 삼아 휸다이그룹을 경영했다. 간신수 구조조정본부장도 그 가운데 한 명이다. 이른바 그의 ‘가신 3인방 경영’ 이었다.
[다큐소설 왕자의난46]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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