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스마일게이트가 중국 항저우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No.1 온라인 FPS ‘크로스파이어’의 e스포츠 대회인 ‘CFS 2024 그랜드 파이널’ 플레이오프 2 경기에서 중국의 마지막 희망 ‘에볼루션 파워 게이밍(EVOLUTION POWER GAMING)’이 브라질의 강호 바스코 이스포츠(Vasco Esports)를 3대0으로 제압하고 승자전에 진출했다고 13일 밝혔다.
EP는 1세트 바스코가 선택한 ‘항구’ 맵에서 예상 외로 고전했다. 수비 진영이 유리하다는 항구에서 수비로 시작했음에도 4대5로 전반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전 역시 초반 5라운드 중 3포인트를 내줬고, 이후 7대9까지 몰리며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남은 2개 라운드에서 A사이트를 향해 올인 전략을 펼쳐 동점을 이뤘고, 연장전에서도 ‘xqq’ 장커가 맹활약하며 신승을 거뒀다.
2세트 ‘블랙위도우’ 맵에서 EP는 수비 진영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며 7대2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1세트와 반대로 이번 세트는 바스코가 뒷심을 발휘하며 후반에 7포인트를 획득, 연장전에 돌입했다. EP는 연장전에서 수비 진영으로 시작해 2포인트를 따내며 앞서 나간 뒤, 공격 진영에서도 내리 2포인트를 따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2세트에서는 팀의 리더인 ‘MINO’ 자오루민이 19킬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마지막 3세트는 양팀의 일진일퇴가 반복됐다. 팽팽한 승부 속에서도 장커의 활약은 지속됐고, 1대2로 뒤진 4라운드에서 2킬 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EP는 2대4로 몰리자, B사이트를 향해 올인 공격을 펼쳤고, 상대 저격수부터 제압하는 전략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5대4 역전을 이뤘다. 후반전이 시작된 뒤 바로 2포인트를 잃은 EP는 타임아웃을 부르며 전열을 정비했다. 이후 내리 3포인트를 따낸 뒤 바스코의 거친 공세를 치열하게 버텨내며 10대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P는 이번 대회 칭지우 클럽(Q9 Club), 청두 올게이머스(Chengdu ALL GAMERS)와 함께 중국을 대표해 출전했다. 하지만 다른 두 팀이 모두 8강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모든 중국 팬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 바로 이어지는 승자전에서 울프를 꺾고 결승에 안착할 수 있을지 중국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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