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강민호, 개인 통산 7번째 GG… 투수 영예는 NC 하트

삼성 강민호, 개인 통산 7번째 GG… 투수 영예는 NC 하트

한스경제 2024-12-13 19:31: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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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삼성라이온즈 강민호가 포수 부문에서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삼성라이온즈 강민호가 포수 부문에서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안방마님' 강민호가 개인 통산 7번째 골든글러브를 품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오후 5시 1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 영예의 주인공은 강민호(전체 288표 중 191표·득표율 66.3%)이다. 그는 2008년 첫 수상을 시작으로 2011년, 2012년, 2013년, 2017년, 2021년에 이어 개인 통산 7번째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1985년생인 강민호는 올해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쳤다. 136경기에 나와 타율 0.303 19홈런 77타점 48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61을 기록했다. 수비율은 99.7%, 도루 저지율은 23.4%를 마크하며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단상에 선 강민호는 "상을 받을 거라고 생각 못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상식에 왔다. 그런데 받아서 기분이 정말 좋다. 존경하는 야구인 선후배 앞에서 받아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 시즌 삼성을 강팀으로 만들어준 사장, 감독, 단장님께 감사드린다. 야구장을 가득 메워준 10개 구단 팬께도 감사하다. 저는 당연한 주전이 아닌 후배들과 경쟁해야 하는 위치다. 내년에도 멋지게 경쟁해서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하겠다. 오늘 상을 못 받을까 봐 가족들과 함께 못 왔다. 가족들에게 사랑하고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투수 부문에서는 NC 다이노스의 카일 하트(전체 288표 중 119표·41.3%)가 수상했다. 올해 '토종 공동 다승왕' 삼성 원태인(81표·28.1%)과 경쟁 끝에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하트는 올 시즌 26경기에 나와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26경기에서 18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삼진왕에 올랐다. 다승(3위)과 평균자책점(2위),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03·1위) 피안타율(0.215·1위) 등 각종 세부 지표에서 상위권 성적을 냈다.

이날 시상식에선 하트 대신 전민수 NC 코치가 무대에 올라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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