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이 자사의 멸균우유 제품에서 세척수 혼입으로 인한 이취가 발생해 자진 회수에 나섰다.
이번 회수 대상은 매일유업 광주공장에서 생산된 '매일우유 오리지널(멸균) 200ml' 제품 중 소비기한이 2025년 2월 16일인 제품으로 한정된다. 회사 측은 다른 제품군과 다른 유통기한 제품은 품질에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매일유업은 제품 출고 시 안전성 기준에 적합함을 확인했으나, 이후 일부 제품에서 품질 이상이 발견되자 선제적으로 자율 회수를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밀 조사 결과, 설비 세척 과정에서의 작업 실수로 극소량의 세척수가 제품에 혼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문제가 발견된 즉시 생산 라인 모니터링을 강화했으며, 동일 라인에서 생산된 다른 제품들의 품질도 재검사했으나 추가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제품(제조일자 9월 19일, 소비기한 2025년 2월 16일)에 대해 회수 및 판매중단 조치를 내렸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소비자들께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향후 제품 품질 관리와 소비자 안전 확보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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