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 애틀랜타에서 열린다.

2025년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 애틀랜타에서 열린다.

뉴스비전미디어 2024-12-13 18:34: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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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s-knews 제공.
사진=us-knews 제공.


내년에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구 세계한상대회)가 애틀랜타에서 개최된다.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11일 오후 8시(한국시간) 부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제23차 대회를 내년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메트로 애틀랜타 둘루스 소재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여는 것으로 확정했다.

이상덕 청장은 2025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재외동포 경제단체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구 세계한상대회)가 4개월 후인 내년 4월 17일-20일, 애틀랜타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것으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및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이 12일 오전 애틀랜타 한인상공회의소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했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이경철 총회장은 12일 오전 "지난 10월 1일부터 29일까지 열린 개최지 공모에 애틀랜타가 단독 공모해 이날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정 됐다" 고 밝혔다.

이 총회장은 “특히 안타깝게도 무산된 내년 중국 청도 대회를 준비해 온 북경 조산족기업가 협회 강성민 회장이 애틀랜타 개최를  지지하며, 해외 개최를 계속해서 이어 주기를 바란다는 발언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운영위원들은 전북대학교에서 회의를 열고 내년 개최지를 중국 칭다오에서 여는 문제에 대해 장시간 논의했지만 중국 정부 지원이 확정되지 않는 등 개최조건을 갖추지 못해 중국 개최를 사실상 포기했다.

한편, 이날 결정으로 내년에 열리는 미주 한인 비즈니스대회는 제23차 세계 한인비즈니스 대회로 격상해 개최될 예정이다.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회장은 “11일 밤 30인 이상의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운영위원들이 화상회의를 갖고 만장일치로 애틀랜타 개최를 결정했다”며 “애틀랜타 한인사회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행사가 될 이번 대회에 애틀랜타 한인사회 전체가 참여해 애틀랜타의 위상을 높이자”고 말했다.

이경철 총회장은 공식 등록자 약 8,000여명, 바이어 및 대회 관람객 4만명 등 총 5만여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총회장은 “이미 1년여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해와 이미 90%정도의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450여개의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며, 이미 405개의 부스가 예약을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13개 광역 지자체가 참가를 약속했고, 한국의 각 경제단체 및 정부 부처가 대거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예산은 500만 달러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명예 대회장으로는 박선근 한미우호협회 회장, 네이선 딜 전 조지아 주지사가 위촉됐고, 황병구 총연 명예회장과 이경철 총회장이 중책을 맡을 전망이다. 또 운영본부장에는 강신범 애틀랜타한인상의 이사장과 한오동 애틀랜타한인상의 회장이 공동으로 맡으며, 바이어 유치위원장은 홍승원 전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이 맡았다. 

황병구 총연 명예회장은 “한국 지자체들이 이미 9월에 예산 편성이 끝나 대회 유치를 신청할 수 없어 애틀랜타에 행운이 돌아왔다”며 “한인 이민사에 남은 이번 대회를 한인들이 하나돼 성공적으로 치러내자”고 격려했다. 

김형률 이사장은 "아틀랜타 지역에서 열리는 큰 잔치로 멋지게 성공시키겠다" 며 환영의 소감을 밝혔다.

강신범 운영본부장은 “애틀랜타 한인사회는 다른 도시들에 비해 더 나은 대회운영 노하우와 인프라를 갖고 있다”며  “작년 오렌지카운티 대회의 장점을 살리고 미비점을 보완해 기업도 알리고, 애틀랜타 한인사회, 한국문화도 알리는 종합 컨퍼런스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썬박 전 애틀랜타한인상의 회장은 “2년 전 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했지만 부족함이 많아 실패했다”며 “컨벤션센터 옆에 호텔도 들어서고 월드옥타 등 제 단체들과 협력해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르자”고 말했다.

한오동 회장은 조지아 및 동남부 비즈니스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고, 김은영 바이어유치위 부위원장은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미경 총연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지난 대회 유치 실패가 오히려 약이 돼 성공적 개최가 가능하다며 바이어 유치에 총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최연철 애틀랜타한인상의 수석부회장은 주류사회 기업들을 잇는 작업을 할 예정이며, 박소영 총연 사무국장은 실무를 책임지고 협력하게 된다.

애틀랜타 한인사회 역사상 전무후무한 큰 대회인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는 애틀랜타 한인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참가기업들이 수출계약 및 판매계약 등의 실질적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바이어 유치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 장소인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 이내에는 호텔 객실이 1만5천여개로 대회 참가자의 숙박 문제는 전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재외동포청은 개최지인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를 실사하기 위해 9일 이상덕 청장 등의 일행이 애틀랜타를 방문하기로 예정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방문이 취소되어, 지난 9일 이를 대신해 애틀랜타 총영사관 서상표 총영사와 경제담당 영사, 라스베가스에서 온 전시기획 PEO들, 미주 및 애틀랜타 한인상공회의소 인사들이 참여해 재키타 굿선 시니어 세일즈 매니저, 데이브 스칼라 세일즈 디렉터의 안내로 시설들을 점검했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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