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 자리에 올랐다" KIA 박찬호, 최고 유격수 등극 [2024 골든글러브]

"드디어 이 자리에 올랐다" KIA 박찬호, 최고 유격수 등극 [2024 골든글러브]

일간스포츠 2024-12-13 18:30: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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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한 쏠뱅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KIA 박찬호가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소감을 얘기 하고있다. 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2.13.


박찬호(KIA 타이거즈)가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박찬호는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수상자에 선정됐다. 

박찬호는 288명의 표 중 154표(53.5%)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성한(SSG 랜더스)이 118표(41.0%)로 뒤를 이었다. 

박찬호는 올 시즌 134경기에 나와 타율 0.307(515타수 158안타) 5홈런 61타점 86득점 20도루를 기록했다. 

2024 신한 쏠뱅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KIA 박찬호가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소감을 얘기 하고있다. 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2.13.


무대에 오른 박찬호는 "드디어 이 자리에 오르게 됐다. 그렇게 뛰어나지 않은 재능을 가진 선수로서 오래 걸렸다. 많은 노력을 했다"며 "힘든 시간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게 몸과 마음을 만들어준 부모님과 언제나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는 아내, 사랑하는 우리 딸들, 늘 챙겨주신 장모님께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올 시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한 것 같다. 우승도 했고 유격수로 받을 수 있는 상들도 모두 받았다. 절대 안주하지 않고 자만하지 않고 내년에도 또 이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2024 신한 쏠뱅크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KIA 박찬호가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가족의 축하를 받고있다. 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2.13.


마지막으로 그는 "어느 구장을 가더라도 원정이라는 느낌이 안들게끔 주눅들지 않게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있어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고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항상 감사드린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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