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의료AI 헬스케어 데이터전문기업 맨인블록이 올 한 해 동안 총 26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감하며,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액셀러레이터 킹슬리벤처스의 보육기업인 맨인블록(대표 박종형)은 13일 올해 5억원의 투자, 19억원의 연구개발(R&D) 정책자금과 2억원의 운전자금을 성공적으로 유치해 총 26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맨인블록은 헬스케어 특화 대화형 AI 솔루션 분야에서 혁신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 맨인블록의 투자 유치는 어려운 투자 환경 속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킹슬리벤처스로부터 3억원 상당의 기관투자를 유치하고, 우리나라 대표 기술창업 육성프로그램인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s)를 통해 5억원의 개발자금을 확보한 것은 헬스케어 특화 대화형 AI 솔루션의 혁신성과 기업의 기술개발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맨인블록은 유치한 자금을 헬스케어 특화 대화형 AI 솔루션의 고도화, 해외 시장 진출 등을 위해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맨인블록의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헬스케어 특화 대화형 AI 솔루션인 ‘메디코지피티(MediKoGPT)’의 공개다. 지난 7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최초로 선보인데 이어 9월에는 강원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GMES 2024’에서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또, 지난 11월 25일에는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회 한-베트남 디지털전환(DX) 포럼’에 참석해 베트남어와 인도네시아어 기반 AI 솔루션 개발 착수 소식을 알리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한 해외 진출을 공식화했다.
‘MediKoGPT’ 솔루션은 검색증강생성(RAG)과 장기기억(LTM) 기능을 적용해 신뢰할 수 있는 헬스케어 지식정보를 전달하고, 개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소화기내과 방창석 교수팀과 실증을 진행함으로써 활용 가능성과 환자 경험의 개선을 확인할 예정이다.
맨인블록은 다음 달 세계 최대 IT 박람회인 ‘CES 2025’에 ‘MediKoGPT’의 소화기내과 버전을 출품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 예정이다. 맨인블록은 CES 2025를 시작으로 글로벌 파트너십과 투자 유치를 확대해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일본과 유럽 시장까지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맨인블록 박종형 대표는 “26억원 규모의 R&D 자금 확보는 맨인블록이 추진해 온 AI 기반 의료 솔루션이 헬스케어 시장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제품 개발과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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