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2024년 화제의 드라마 '굿파트너'를 중도 하차할 뻔했다고 고백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채정안TV'에는 '나라야 너 이런 캐릭터였니..? 진짜 너무 사랑스럽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고, 장나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채정안은 "올해 나의 1등 드라마를 뽑으라면 '굿파트너'다"라고 말문을 열어 장나라를 뿌듯하게 했다. 지난 9월 20일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장나라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 역할로 열연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변호사 역할에 대해 장나라는 "너무 땡큐였다. 매력 있는 캐릭터고 대본 느낌은 조금 더 차가운 도시 변호사였다. '이때까지 버티니까 나한테 이런 역할도 오는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장나라는 "시작하면서 캐릭터에 조금씩 살을 붙일 때 재미있기는 했는데 뭘 해도 (연기가) 더 나아지지 않더라. 그래서 '이게 끝인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연기에 한계를 느꼈다고 고백했다.
심지어 '굿파트너'의 촬영과 방송이 진행되고 있을 시기에 남편에게 '내가 만약 여기에서 그만하면 어떨까?'라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고 말한 장나라는 "그런데 우리 신랑이 '슬플 것 같아'라고 하는 순간 접었다"고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오히려 다 내려놓고 함께한 배우, 스태프들, 특히 남지현에게 엄청 기대서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털어놓은 장나라에게 채정안은 "(장나라가) 정말 변신했거나 아니면 가지고 있는 기량이 마음껏 나왔다고 생각했다. 되게 선배 같이 느껴졌다"고 장나라를 폭풍 칭찬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2001년 데뷔한 장나라는 가요대상과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두 분야에서 모두 성공했고, 한국을 넘어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꾸준히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장나라는 지난 2022년 6월 6살 연하의 카메라 감독 정하철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장나라가 출연한 드라마 'VIP'에서 만났다고 알려져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채정안TV'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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