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서수원 시민들의 염원인 ‘R&D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조건부 의결’ 심의 결과를 받고 12년 만에 첫 시동을 건다.
수원시는 13일 국토부가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에 관한 수원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의결해 개발제한구역이었던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부지 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입북동 일원 35만 2600㎡ 부지에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97.1%인 34만 2521.1㎡가 개발제한구역으로 개발에 발이 묶였었다. 이번 ‘조건부 의결’ 심의로 계획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사업은 내년 1분기에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고시될 예정이고, 내년 말까지 ‘도시개발 구역지정, 개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 페이스북에 “R&D사이언스파크 조성사업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가 마침내 결정됐다”면서 “수원의 12년 염원이 9부 능선을 넘은 오늘(13일), 벅차오르는 기쁨과 행복을 사랑하는 우리 시민들과 나눈다”며 기뻐했다.
국토부의 ‘조건부 의결’이라는 심의에 이재준 시장은 “이른 아침 우리 시에 전해진 ‘개발제한구역 해제 조건부 의결’이란 낭보는 내년 초 국토교통부 고시로 최종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부가 승인 조건으로 제시한 사항들을 충실히 이행하며 세계가 부러워할 최첨단 R&D 거점을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국토부는 12월 5일 세종시 국토부 대회의실에서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전체위원회를 열고,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에 관한 수원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을 심의했다.
이날 심의 안건 발표자로 나선 이재준 시장은 15분 동안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45분 동안 이어진 심의위원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했다. 수원시는 13일 ‘조건부 의결’이라는 내용이 담긴 심의 결과를 받았다.
이 시장은 “우리 시민들의 열망을 모르지 않기에 저도 내내 긴장했는데요, 27년 전 박사 논문 발표할 때보다 훨씬 더 떨었던 것 같다”며 제안설명 당시 심정을 전했다.
내년 첫 사업을 추진을 앞두며 이 시장은 “최종 준공 목표는 2028년이다. R&D사이언스파크는 보장된 성공 사업”이라며 “사전 수요조사에서 R&D 업무시설용지에 충분한 입주 수요를 확인했고, 이미 200개 가까운 첨단기술 기업이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며 자신했다.
아울러 “최첨단 IT·BT·ET·NT 연구개발 시설이 들어설 R&D사이언스파크는 서수원 혁신 거점을 넘어, 대한민국 R&D 메가클러스터의 중추를 담당하며 글로벌 탑티어 연구개발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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