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테크 기업 호패가 지난 12월 8일 폐막한 ‘2024 케스파컵’에서 자사 e스포츠 전용 디지털 신원인증 및 운영 시스템인 ‘PlayID’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이는 이달 한국e스포츠협회와 체결한 업무협약 일환의 첫 걸음이어서 눈길을 끈다.
호패가 개발한 ‘PlayID’는 협회가 공식 인증하는 최초의 e스포츠 전용 디지털 신원인증 및 운영 서비스다. 이번 케스파컵에서는 국내 LoL 프로팀 선수들은 물론, 베트남과 대만의 국가대표 올스타 선수들까지 해당 디지털 아이디를 성공적으로 사용하며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대회에 참여한 협회 등록 공인 심판들에게도 해당 아이디를 발급해 참가 신청부터 현장 출전 확인, 경기 기록까지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함으로써 대회 운영의 효율성과 공신력을 크게 높였다는 평이다.
특히 e스포츠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고 2025년부터 IOC 주도로 e스포츠 올림픽이 개최되는 등 글로벌 스포츠로 도약하고 있다. 호패는 자사의 신원인증 운영 시스템인 ‘PlayID’를 통해 이러한 상황에서 대리 출전과 연령 위조 등의 부정행위를 차단하고 선수들의 경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e스포츠 산업 발전에 일조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에서 팀이 우승한 '모건' 박루한(OK 저축은행 브리온) 선수는 “매 경기마다 대면으로 신분을 확인하던 절차가 스마트폰에 저장된 하나의 서비스로 해결되어 편리했다”면서 “특히 PlayID에 내 모든 경기 기록이 자동으로 저장되고, 협회가 공식 인증한 기록이 남게 되어 선수들의 커리어 관리가 잘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한편, 호패는 이번 케스파컵의 성공적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협회와 함께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e스포츠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호패는 코로나19 기간 전 국민이 사용한 백신접종증명서 서비스 쿠브(COOV)의 핵심 개발진이 2022년 설립한 신원인증 전문 기업으로 자체 특허 기술인 ‘디지털 크레덴셜 익스프레스(Digital Credential eXpress, DCX)’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디지털 신분증 및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10월, 6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11일 신용보증기금의 프리아이콘 기업으로 선정되며 현재까지 누적 자금 조달액은 약 12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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