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의정 갈등으로 동맹휴학에 나선 조선대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이 승인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3일 조선대에 따르면 대학 측은 지난달 26일 총장 결재를 마지막으로 의대 재적 학생 750명 중 676명(90.1%)의 휴학을 승인했다.
이들은 의대 정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심화하자 동맹휴학에 나섰던 학생들로 휴학계에 기재해야 하는 복학 예정일을 내년 1학기로 적시했다.
의예과 1학년은 1학기만 휴학할 수 없어 내년 2학기 복학을 기재했다.
다만 의정 갈등 상황에 따라 휴학 연장 등을 신청할 가능성도 있다.
전남대 역시 지난달 재적 학생 740명 중 653명(88.2%)의 휴학을 승인한 바 있다.
전남대·조선대는 지난 10월 교육부가 의대생 휴학을 대학의 자율적 판단에 따라 결정할 수 있도록 하자 승인 여부를 검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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