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 3억8천만원·이병헌 1억3천만원·조수행 2억원에 도장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4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최고 신인 김택연(19·두산 베어스)이 올해 3천만원에서 1억1천만원(336.7%) 오른 1억4천만원에 2025년 연봉 계약을 했다.
비시즌에도 김택연은 'KBO리그 고졸 2년 차 최고 연봉 타이기록', '두산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 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13일 "2025년 연봉 재계약 대상자 50명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택연은 1억4천만원에 도장을 찍어 소형준(kt wiz)이 2년 차(2021년)에 받은 '고졸 2년 차 신인 최고 연봉'과 타이를 이뤘다.
역대 KBO리그 2년 차 최고 연봉은 하재훈(SSG 랜더스)의 1억5천만원이다. 하지만, 하재훈은 국외 리그에서 프로 데뷔를 한 뒤에 KBO리그에 온 '중고 신인'이었다.
김택연은 연봉 인상률 366.7%를 찍으며, 2017년 김재환의 300%(5천만원→2억원)를 넘어선 '두산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 신기록'을 작성했다.
김택연은 "고졸 2년 차 연봉 타이기록과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 신기록 모두 생각하지 않았다. 첫해부터 좋은 대우를 해주신 고영섭 사장님과 김태룡 단장님께 감사하다"며 "연봉이 오르니 기분 좋다. 다만 올해 한 것보다 과분한 금액을 받은 것 같은데 내년에 더 열심히 하라는 기대와 격려를 함께 받았다고 생각하겠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공동 다승 1위에 오른 선발 투수 곽빈은 2억1천만원에서 1억7천만원(81.0%) 오른 3억8천만원에 계약했다.
내야수 강승호는 2억5천500만원에서 1억1500만원(45.1%) 오른 3억7천만원에 사인했다.
불펜 필승조 이병헌(1억3천만원), 도루 1위에 오른 외야수 조수행(2억원), 포수 김기연(1억1천만원), 내야수 이유찬(1억500만원)은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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