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에서 “정부의 긴급 대응체계 또한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에도 경제 안정과 대외 신인도 유지를 위해 경제팀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12·3 비상계엄 사태 후 탄핵정국까지 정국 격랑에 외국인 자금이탈이 지속되는 걸 막기 위한 행보의 일환이다.
최 부총리는 “외국인 투자기업은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외투기업의 국내투자와 경제활동에 걸림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시와 같은 정책대응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 및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한국의 투자 매력도를 제고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최 부총리는 “한국이 과거에도 여러 혼란 상황이 있었으나 그때마다 단기간에 극복해냈다”면서 “외투기업들에게 한국 경제의 저력과 회복탄력성을 믿고 예정된 투자와 기업 활동을 평소대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회의에 참석한 외투기업 대표들은 최근 국내 정세에 대한 업계의 우려가 지속되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의 투명한 상황 공유가 중요하다고 언급한 걸로 전해졌다. 간담회엔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오션윈즈, 르노코리아, 셰플러코리아, 써모피셔,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 한국쓰리엠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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