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이 임금 차별을 명분으로 이달 말 총파업을 예고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 노조는 지난 12일 조합원 대상 쟁의 행위 관련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조합원 88%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95%가 파업에 찬성했다.
김형선 노조위원장은 “기업은행이 공공기관이라는 이유로 같은 노동을 제공하는 시중은행보다 30% 적은 임금을 직원에게 지급하고 있다”며 “정부의 총인건비 제한을 핑계로 1인당 약 600만원에 이르는 시간외근무 수당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익배분제 도입을 통한 특별성과급 지급 ▲밀린 보상휴가(시간외수당) 현금 지급 ▲우리사주 금액 증액 등의 요구 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연말 총파업을 강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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