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드디어 방영 일정을 확정 지으며 시청자들 앞에 나타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크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 몇 달간 편성이 연기되면서 폐기 위기설까지 돌았던 작품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13일 OSEN 단독 보도에 따르면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2025년 여름 시즌에 방영될 예정이다. 방송 관계자는 OSEN에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생'이 내년 여름을 목표로 편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귀띔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적으로 더는 방영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OTT 플랫폼과의 계약 및 위약금 문제도 더 이상 연기를 허용하지 않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OSEN은 “내부에서도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의료 파업 때문에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내년 편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에 대해 tvN 측은 "아직 미정 상태"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내놨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작품으로,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들 이야기를 다룬다.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정준원 등 젊은 배우들이 레지던트 역할로 출연하며, 기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가 보여줬던 따뜻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올해 5월 방영 예정이었던 이 드라마는 예기치 못한 변수로 인해 두 차례나 편성이 불발됐다. 그 중심에는 지난해 의료계 파업 사태가 있었다. 정부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하며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한 이 사건은 의료계와 대중에게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의료 현장 현실을 조명하려던 ‘슬기로운 의사생활’ 기획 의도가 의료 파업이라는 민감한 이슈와 겹치면서 방송 일정은 하염없이 뒤로 밀릴 수밖에 없었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꾸준히 사랑받아 온 의학 드라마 장르가 지난해 의료 파업 사태로 큰 타격을 받았다. 의사들 헌신을 다룬 작품이 자칫 특정 집단을 미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대중의 반감이 커졌다. 의료계 반발과 대중 여론 압박 속에서 다수 의학드라마 제작과 방영이 계속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로, 후반 작업까지 완료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tvN 2025년 라인업 발표 당시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또다시 무기한 연기설이 제기됐지만, 최근 편성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성공 신화를 이어갈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작의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으며, 집필은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응답하라 1988’ 보조작가로 활동했던 김송희 작가가 맡았다. 연출은 ‘얼룩’과 ‘낯선 계절에 만나’ 등을 연출한 이민수 감독이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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