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호일룬·아마드 충돌, 아모림은 대만족 “매우 좋아! 부모와 싸우는 것도 관심이 있으니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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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호일룬·아마드 충돌, 아모림은 대만족 “매우 좋아! 부모와 싸우는 것도 관심이 있으니까 가능”

풋볼리스트 2024-12-13 12:08: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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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아모림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라스무스 호일룬과 아마드 디알로의 충돌에 대해 후벵 아모림 감독이 만족했다.

13일(한국시간) 체코 플젠의 두산 아레나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치른 맨유가 빅토리아플젠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승점 12점으로 전체 7위에 올라서 16강 직행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날 맨유는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체코 원정이기도 했지만 주전조 호흡이 좋지 않았다. 에버턴전 훌륭한 조합인 듯 보였던 조슈아 지르크제이와 마커스 래시퍼드는 이 경기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안드레 오나나의 치명적인 실수로 선제실점까지 헌납했다. 아모림 감독은 후반 11분 래시퍼드를 빼고 라스무스 호일룬을 투입했고, 후반 15분에는 지르크제이 대신 메이슨 마운트를 넣으며 빠른 변화를 가져갔다. 아마드만 공격진에 그대로 남았다.

이 선택은 적중했다. 호일룬은 들어가자마자 상대 실수를 가로채 유효슈팅까지 연결했다. 후반 17분에는 안토니가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받은 아마드 디알로가 수비를 벗겨낸 뒤 슈팅했고, 골키퍼가 막아낸 공을 문전에 있던 호일룬이 그대로 차 넣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43분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프리킥 상황에서 기습적인 전진 패스를 시도했고, 호일룬이 공을 띄우는 퍼스트 터치로 수비를 벗겨낸 뒤 정교한 슈팅을 시도해 역전까지 성공했다.

경기는 이겼지만 종료 휘슬이 울린 후 작은 소동이 있었다.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4분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브루누가 아웃프런트 패스로 오른쪽에 있는 아마드에게 공을 건넸고, 호일룬은 크로스를 받기 위해 전력질주를 했다. 그러나 아마드는 어물쩡거리다가 상대에게 공을 헌납했다. 호일룬은 경기가 끝나고 이 장면에 대해 아마드에게 항의했고, 두 선수 사이에 잠시 설전이 벌어졌다.

라스무스 호일룬(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라스무스 호일룬(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아모림 감독은 두 선수의 다툼에 오히려 만족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관심이 없었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관심이 있어야 동생, 아버지, 어머니와도 싸우는 거다. 내게는 매우 좋은 신호”라며 “정상적이고 긍정적인 일이다. 건강한 다툼이기 때문에 주장을 비롯한 선수들도 진정하도록 내버려뒀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경기에서 승리하고도 경기 장면에 대해 싸워서 기쁘다. 정말 좋은 일이다. 승리했음에도 팀원과 한 골을 더 만들고 싶어서 싸우는 건 좋다”라며 선수단에 위닝 멘탈리티가 장착되고 있다고 흡족해했다. 2022-2023시즌 카세미루가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을 우승하고도 브루누와 언쟁을 벌였던 것처럼 건전한 현상이라는 진단이다.

사진= 영국 '더 선'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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