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대전신세계갤러리가 20세기 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앙리 마티스의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 전시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를 12월 13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마티스가 끊임없이 탐구한 새로운 기법과 양식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연말연시를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앙리 마티스는 야수파(Fauvism)를 대표하는 화가로, 큐비즘의 대표자인 파블로 피카소와 함께 20세기 현대미술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꼽힌다. 이번 전시는 마티스의 후반기 대표작인 컷 아웃 시리즈를 포함해 드로잉, 아티스트북 등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그의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예술 세계를 조명한다.
이번 전시의 핵심 테마는 ‘LOVE & JAZZ’로, 마티스가 타히티와 모로코 여행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제작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그의 ‘재즈와 컷 아웃 시리즈’는 밝고 순수한 색채와 독창적인 조화를 통해 마티스의 시각적 리듬감과 창의성을 엿볼 수 있다.
마티스는 재즈 음악의 내용보다는 즉흥성과 리듬, 조화를 중시하는 형식적 특징에 주목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자유로운 선과 색채, 화면 구성으로 표현되어 독특한 미학을 만들어냈다.
전시에서는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 스테판 말라르메, 샤를 도를레앙의 시를 바탕으로 한 마티스의 드로잉을 통해 간결하면서도 감각적인 그의 예술 세계를 깊이 탐구할 수 있다. 또 마티스의 마지막 역작 ‘로사리오 성당’은 포토존으로, 대표작 ‘붉은 방’은 미디어 아트로 선보이며 작품의 숨은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다.
대전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을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작품별 설명과 오디오 가이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전시장 입구에 마련된 마티스 컷 아웃 체험 공간에서는 관람객들이 종이를 오리고 붙이며 직접 마티스의 창작 기법을 체험할 수 있다.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앙리 마티스의 독창적 예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예술적 감동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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