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전의비)는 전날(12일) ‘내년도 전공의 모집 절차를 중지할 것을 제안한다’라는 제목의 서명을 통해 “기존 전공의들이 사직해 레지던트의 92.3%가 결원인 상황에서도 보건복지부는 의미 없는 전공의 모집을 강행했고, 9일 마감 결과 지원율은 8.7%에 불과했다”라고 밝혔다.
전의비는 이를 두고 “다가오는 15일 전공의 필기시험과 이후 면접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또 하나의 폭탄이 수련병원에서 터지게 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공의들은 제대로 수련받을 수 있을 때 모집해야 한다”라며 “그동안 윤석열이 의료개혁을 빙자해 벌여 놓은 의대 증원과 의료개악을 바로잡고 합리적인 수습책을 찾기 위해 전공의 모집 절차를 일시 정지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정부 등을 향해 전공의에게 돌아오라고 호소하거나 강압하는 것이 아니고 그들이 돌아올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진행될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히면서, 의사 출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찬성표를 던져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전의비는 “의료인 출신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번 토요일 윤석열 탄핵안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 탄핵에 힘을 보태달라”면서 “지금은 당리당략을 따질 게 아니라 정의와 불의, 민주주의와 독재 중에 선택해야 할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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