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으로 수입 물가 두 달 연속 상승…소비자물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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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으로 수입 물가 두 달 연속 상승…소비자물가 우려↑

폴리뉴스 2024-12-13 10:56:42 신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이 지속되면서 수입 물가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11월 수입물가지수는 139.03으로, 10월의 137.55에서 1.1% 상승했다. 이는 농림수산품(2.6%), 1차 금속제품(1.9%), 석탄·석유제품(1.7%) 등의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특히 커피(6.4%), 프로판가스(4.0%), 알루미늄정련품(4.0%), 이차전지(3.9%) 등 특정 품목에서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다.

이문희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국제 유가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이 수입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0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61.00원이었으나, 11월에는 1,393.38원으로 2.4% 상승했다. 반면,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10월 74.94달러에서 11월 72.61달러로 3.1% 하락했다.

11월의 수출물가지수도 1.6% 상승해 130.59로 집계됐으며, 석탄·석유제품(2.6%)과 화학제품(1.3%)의 가격 상승이 큰 영향을 받았다. 경유(4.4%), 폴리프로필렌수지(3.0%), 알루미늄판(4.5%) 등의 품목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팀장은 "환율이 상승하면서 석탄·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 가격도 오름세를 보였다"며 "12월에는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지만, 환율 상승에 따른 상·하방 요인이 혼재돼 물가 전망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무역지수에 따르면 11월 수출물량지수와 수출금액지수는 각각 1.4%, 0.3% 감소했지만, 수입물량지수는 0.5%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는 2.7% 감소하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5% 상승하며 17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로 인해 수입가격은 3.2% 하락했지만, 수출가격은 1.1%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순상품교역조건지수 상승으로 인해 1년 전보다 3.0%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 상승과 수입 물가 상승이 소비자물가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이 같은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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