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가 신재생에너지, AI데이터센터(AIDC) 등 전력 안정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최근 전력 안정화를 위한 신제품 ‘LS UltraGrid(울트라그리드)’를 첫 출하했다.
LS UltraGrid는 메가와트(MW)급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랙(Rack)형 울트라커패시터(UC) 시스템이다. 풍력 및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전력 안정화를 위해 국내외에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와 함께 출력 변동성으로 인한 전력 불안정 문제가 커지고 있다. LS UltraGrid는 0.1초 이내에 MW급 전력을 공급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독일 등 유럽을 중심으로 랙형 UC 시스템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은 2026년 1000억원, 2030년 50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의 급성장이 예견되는 일반 IDC와 AIDC 관련 사업에도 속도가 나고 있다.
지난 9월 글로벌 전력 인프라 기업인 버티브코리아(이하 버티브)와 체결된 ‘데이터센터 전력 관리 솔루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이 대표적인 예다.
LS머트리얼즈는 버티브의 일반 IDC와 AIDC용 전력 관리 솔루션에 UC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IDC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AIDC 시장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UC는 전력 사용의 급격한 변동에 신속히 대응하는 고성능 전력 저장 장치로, AIDC와 IDC의 안정적 전력 공급을 보장한다.
특히 UC는 IDC의 무정전전원장치(UPS)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평가받고 있다. AIDC는 24시간 대량의 연산 작업을 처리해야 하므로 전력 부하 변동이 크다. LS머트리얼즈는 UC가 적용된 UPS는 이러한 변동에 대응해 AIDC의 전력 안정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LS머트리얼즈는 신재생에너지, AIDC 전력 안정화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자회사 하이엠케이(HAIMK)를 통해 전기차(EV)용 알루미늄 사업도 추진함으로써 신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4월 LS머트리얼즈가 EV용 알루미늄 부품 글로벌 1위인 오스트리아 하이(HAI)社와 설립한 합작법인(JV)인 하이엠케이는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신규 공장을 착공했다.
공장은 내년 1분기부터 EV 약 30만 대에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케이스 부품 등을 양산할 예정이다. 강철 소재의 보강 없이 배터리를 외부 충격에서 보호하는 고강도 알루미늄 부품이다.
2021년 설립된 LS머트리얼즈는 친환경에너지(UC)와 알루미늄 소재·부품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의 친환경에너지 사업 부문은 고출력 중대형 UC를 제조하며, 전기차, 로봇, 2차전지, 수소연료전지, 풍력발전기, ESS 등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자회사 LS알스코의 알루미늄 소재·부품 사업 부문은 자동차·IT 부품을 비롯한 산업용 소재, 수소연료전지 부품 등을 제조하고 있다. 지난 1973년부터 약 50년간 축적한 합금 소재 기술과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알루미늄 합금 신소재 고유번호 등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제품군을 확장해 왔다.
Copyright ⓒ 주주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