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재난 현장 조치 행동 매뉴얼의 문제점 개선 기여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가 2024년 위기관리 매뉴얼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산불 재난 현장 조치 행동 매뉴얼'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이 경진대회는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에서 총 46개의 재난 분야 위기관리 매뉴얼 우수사례를 받았다.
이어 1차 서면 심사(3일)와 2차 발표 심사(12일)를 거쳐 8개 매뉴얼의 우수사례를 최종 선정했다.
도는 산불 재난 결과 분석과 도내 18개 시군 담당자 워크숍 등의 과정을 거쳐 산불 재난 현장 조치 행동 매뉴얼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사항을 도출해 메뉴얼 개정에 반영했다.
개정 사항은 산불 피해 확산의 신속 대응을 위한 시·도지사 재난 사태 선포 내용 신설, 주민 대피 및 이재민 구호 체계 보완, 화재·정전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 사항 구체화, 가해자 검거 및 산불 발화 지점 방지 내용 반영 등이다.
특히 진화 헬기와 인력, 담수지 현황, 사물인터넷(IoT) 산불 확산 대응 시스템 구축 현황 등 도내 주요 산불 진화 자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현황표를 수록했다.
주요 분야별 담당자 확인용 체크리스트와 재난 대응 프로세스 도표를 반영해 매뉴얼 콘텐츠를 창의적으로 개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손창환 도 재난안전실장은 "도 산불 재난 매뉴얼의 주요 개정 사항을 도내 18개 시군 매뉴얼에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도내 모든 재난 분야 위기관리 매뉴얼의 현장 활용성을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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