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조희신 기자] 배우 한지현이 '페이스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지현은 지난 12일 종영한 KBS2 '페이스미'에서 열정적인 강력계 형사 이민형 역으로 분해 매회 열연을 펼치며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첫 등장부터 한지현의 존재감은 예사롭지 않았다.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저돌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형사로서의 남다른 촉을 발휘해 사건을 해결하고, '이민형'의 다채로운 모습들을 매력적으로 완성시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그녀는 자신을 살인자 가족으로 만들어버린 친오빠에 대한 분노와 원망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리고 사실은 오빠가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는 사실을 알고는 가족임에도 믿어주지 못했다는 미안함이 뒤엉켜, 진실 추적에 더욱 박차를 가해 숨 막히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한지현의 호연이 빛을 발하며 '페이스미'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7일 '페이스미'는 일본 OTT 레미노(Lemino)에서 오픈과 동시에 전체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대만 OTT 프라이데이(FriDay)에서는 드라마 부문 1위까지 올랐다. 이 외에도 전 세계 170여 개국에 판매되어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지현은 "제 생각에 민형이는 계속 그래왔듯 솔직하고 남다른 공감 능력과 좋은 추리력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정의로운 사람이 될 것 같다"라며 "민형이를 통해 많은 걸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 부족하지만 이렇게 연기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한지현은 "'형사'역을 맡았기 때문에 사실만 정리해서 진실을 파헤쳐 보자 하고 다가갔다"며 "그런데 사람들의 직업과 성격, 상황 등 감정적으로 보일 수 있는 것들로 '프레임을 씌우지 말자'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었다. 정의롭고 당당한 민형이를 연기하면서 뿌듯한 감정을 느꼈다"고 밝혔다.
여정을 마친 한지현은 "'페이스미'와 민형이를 사랑해 줘서 감사하다. 형사 역할이 처음이라 걱정이 됐지만 시청하고 사랑해 줘서 용기를 얻었다. 앞으로 다른 매력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행복한 날들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채로운 매력과 빈틈없는 연기로 대체 불가 배우로 자리매김한 한지현이 어떤 행보를 이어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스컬처 조희신 jhkk44@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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