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강동구 청년정책 거버넌스 정책발표회 현장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강동구는 지난달 29일(금) 강동구청 대강당에서 ‘청년정책 거버넌스 정책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강동구 청년네트워크가 제안한 정책을 공유하고 심사하는 자리로, 청년정책위원회 위원, 청년네트워크 회원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강동구 청년네트워크는 관내에 거주하면서 활동 중인 19세에서 39세 이하의 청년 26명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이들은 청년정책의 당사자로서 직접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번 발표회에서도 각 분과 별로 창의적이고 구체적인 제안을 선보이며 정책 수립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정책으로는 우수한 협력 청년 스타트업을 발굴해 대기업과 연결하여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강동 창업매칭데이’(취업·창업 분과), 빗살 맥주파티, 강동네컷, 움집클럽 등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는 네트워킹 중심 축제 ‘강동 청년낭만축제’(문화·예술 분과), 강동구로 전입 예정인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이사 용달 서비스와 이삿짐 보관 서비스를 지원하는 ’강동 마타주’(문화·예술 분과), 건강진단을 바탕으로 전문 영양사의 맞춤형 식단 컨설팅을 제공하고, 함께 식사를 나누는 모임을 통해 청년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지원하는 ‘건강한 식꾸’(건강·사회 분과), 고립·은둔 청년들이 사회에 진입하기 전에 직장생활의 루틴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강동구 비포컴퍼니’(참여·소통 분과) 등이 있었다.
제안된 정책은 강동구 청년정책위원회 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3개가 선정됐다. 심사는 창의성, 능률성/경제성, 실시 가능성 등 5개의 평가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건강한 식꾸’가 최우수상을, ‘강동구 비포컴퍼니’가 우수상을, ‘강동 청년낭만축제’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하며, 청년들의 다양한 생각과 참신한 접근이 주목받았다.
조정숙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정책발표회를 통해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청년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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