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시작
기원전 750년 즈음 변 마을의 화씨가 산에서 옥 원석을 채취해 초나라 국군인 분모에게 바쳤음
분모는 옥공을 불러 감식을 해보라고 시켰고, 걍 돌덩어리라고 판정을 내림
본인을 능멸했다고 여겼는지 화씨에게 한쪽 발뒷꿈치를 자르는 월형을 내려버림
(아예 한쪽발 무릎 아래를 썰어버렸다는 설도 있음)
분모가 죽고 초나라 초대왕인 무왕이 즉위하자 다시 옥 원석을 바쳤고
이번 옥공 역시 돌이라고 판정을해서 남은 한쪽 다리까지 썰림 ㄷㄷㄷ
참고로 옥 원석은 이렇게 생겨먹어서 가공하기 전까진 구분이 어려움
게다가 화씨가 주워온 옥은 백옥이라는 말도 있음
그리고 무왕이 죽고 문왕이 즉위하자 옥 원석을 바치고 싶었지만
양 다리가 썰려서 옥을 바치지 못함에 서러워 밤낮으로 펑펑 울었고 피눈물까지 흘림
문왕도 누가 피눈물을 흘리며 운다는 소문을 듣고 왜 우는거냐 직접 물었음
화씨는 발이 잘려서 우는게 아니라 옥이 돌이되고 정직한 내가 거짓말 쟁이가 된게 억울해서 운다고 했음
이 말을 들은 문왕은 옥공을 시켜 가공해보라고 했고 옥공이 가공을 하자 눈부신 옥이 나타남
문왕은 화씨에게 봉록을 내려 여생을 편안하게 살게했고 이 옥을 화씨지벽(화씨벽) 이라고 부르게됨
옥을 가공한 벽 은 대략 이렇게 생겼음
아래사진 처럼 일반 옥이 아니라 백옥이었다는 말도 있음
이런 일화와 티 하나 없이 매끈함에 전국적으로 보물로 소문이나버림
이후 초나라의 흥망이 있고 화씨지벽을 손에 넣은 나라도 흥망을 하며 시간이 지나다가
기원전 320~310년 즈음 조나라 혜문왕이 화씨지벽을 얻게됨
화씨벽이 탐이난 진나라 소양왕은 성 15개와 화씨벽을 바꾸자고했고
(화씨벽만 먹튀하려는 속셈이었음)
진나라보다 비교적 국력이 약한 조나라는 화씨벽을 들고 진나라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음
보물을 눈뜨고 빼앗기게될 상황이었으나 이를 모면하고자 인상여가 나섬
인상여는 진나라로 떠나면서 혜문왕에게 화씨벽을 보전하여 돌아오겠다고 말했고
여기서 유래된게 완벽 이라는 단어임
진나라로 화씨벽을 가져가고 소양왕은 화씨벽을 한번 보자고 달라고 집어들더니
이리저리 둘러만보고 15개의 성에대한 말은 언급도 안함
화씨벽을 먹튀하려는 소양왕에게 인상여는 화씨벽에도 작은 흠집이 있는데 제가 보여드리겠습니다.
라고 말하며 화씨벽을 다시 본인 손에 쥘 수 있었음
여기서 유래된 말이 하자 / 옥에 티 임
화씨벽을 손에 든 인상여는 성 15개를 안주면 화씨벽을 부셔버리겠다고 던지는 시늉을 했고
소양왕은 인상여를 그냥 돌려보냈음
인상여는 말 그래도 완벽하게 화씨벽을 가지고 돌아옴
그래서… 이 화씨지벽이 최고가의 보물이냐면
아님 ㅋ 2부? 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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